제 천 시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
저를 믿고 따라와 주시는 제천시 공직자 여러분!
언제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제천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지난 7월 1일 민선8기 제천시장으로 취임하여 지역의 번영과 맡은 바 책무를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지 어느덧 100일이 지났습니다.
짧으면서도 긴 100일이라는 시간은 저에게는 설렘과 동시에 기대와 걱정이 함께하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전반적인 업무를 신속히 파악해야 했고 주요 현안 및 사업을 점검하며, 제천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바쁜 나날이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제게 용기와 격려, 큰 믿음을 주신 시민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100일을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취임 100일을 맞아 시정 브리핑을 통하여 그 동안의 시정 성과와 민선8기 공약사업을 발표하고, 우리시 현안인 경찰병원 분원 유치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취임 후 100일 동안의 주요 시정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민선8기 시정비전을‘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으로 정하여 침체된 지역경제의 부흥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제천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이러한 시정비전과 방침을 기준으로 5대 분야 49개의 공약사업을 확정하였으며 이는 잠시 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취임 후 저는 투자유치와 체류 관광객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친절하고 생산적이며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하고자 준비하여 왔습니다. 아직 그 구체적인 성과를 말씀드리기에는 이른 감이 있습니다만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제4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절차의 적극 추진과 함께 국내 대표 식육가공 제조업체인 ㈜왕선사람들과 3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협약 체결하였고, 한국여행업협회와 협력협정을 체결하였습니다.
파라과이 과이라주 통상장관과 국제교류 협력 MOU 체결, 소통행정을 위한 17개 읍면동 순방, 22개 기업체 대표 초청 간담회 개최,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최, 경찰병원 분원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 그리고 오늘 폐막하는 2022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성공 개최 등으로 민선8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럼, 제천시 미래비전을 제시할 공약사업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민선8기 공약사업은 당초 59건의 사업에 대하여 세 차례의 공약사업 검토보고회를 거치면서 사업을 구체화시키고 실행가능성을 심도 있게 검토하였습니다. 이후 각 계의 전문가와 교수 등 15명으로 구성된 공약사업 평가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시정조정위원회에서 5대 분야 49건의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하였습니다.
민선8기 임기동안 소요 예상되는 투자액은 총 1조 4천9백8십5억원 규모가 되겠으며, 재원별로 분류하면, 국비가 2천7십7억원(14%), 도비가 1천4백9십2억원(10%), 시비가 2천5백8십5억원(17%)이고, 민자유치 8천8백3십1억원(59%)으로 추계하였습니다.
민선8기 공약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우리시는 지역 국회의원실과 충북도와의 협업 및 중앙부처 인맥을 활용한 정부예산 확보와 공모사업 확대를 통해 한정된 지방재정의 부담을 최소화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지역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열정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전방위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할 방침입니다.
이제 공약사업을 세부사업으로 나누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정 방침별로 5대 분야로 분류하였으며,
▲ 희망찬 지역경제 7건, ▲ 머무는 문화관광 18건,
▲ 소외없는 건강복지 8건, ▲ 행복한 선진농촌 7건
▲ 똑똑한 생산행정 9건으로 구성되어 총 49건의 사업이 되겠습니다.
첫 번째, 「희망찬 지역경제」는 국내외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 재임 중 3조원 투자유치 달성
• 제천 제4산업단지, 제5산업단지 조성
•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 공공기관 유치 등 7개의 사업이 있습니다.
저의 공약사업의 근간이자 최종 목표인 재임 중 3조원 투자유치 달성을 위해 산업단지 신설․증설 유치와 관광․레저․문화 등 민자유치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임기 내 제4산업단지 착수, 제5산업단지 지구지정 승인까지 받겠습니다.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인프라 구축 및 제천무역투자진흥공사를 설립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국정과제인 2차 공공기관이전 계획정책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임기 동안 3개 이상의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두 번째, 「머무는 문화관광」은 우리지역의 특색 있는 명품 관광자원의 개발 및 더 오래 머무는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이 되겠으며, 주요사업은
• 청풍호반 종합 관광단지 조성
•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
• 자연친화 용두천변 개발
• 제천 시립미술관 건립 등 시민을 위한 문화시설 확충
• 제천관광공단 설립 등 18건의 사업이 되겠습니다.
충청북도 레이크파크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하여 세계적인 풍광을 지닌 청풍호반에 다양한 체험테마 관광자원을 확충하여 중부권 최고의 글로벌 종합 휴양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코로나 위기를 이기고 난 후 최근 회원이 급속히 증가한 파크골프 육성을 위해 파크골프장 3개 단지 조성 등 우리시 관광과 연계한 체류형 스포츠시설을 건립하여 제천시가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상권과 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자연친화적으로 용두천변을 개발하겠으며, 제천관광의 중장기적인 계획과 일관성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하여 제천관광공단을 설립하고, 지역문화예술인과 시민여러분이 고대하는 문화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시립미술관을 개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 번째, 「소외없는 건강복지」는 시민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생활밀착형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건강하고 희망찬 복지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 공공병원(의료원) 유치
• 공공(한방)산후조리원 설치
• 경로당 무료 점심 제공 확대
• 백세시대 활기찬 노후를 위한 노인일자리 창출 등 8건의 사업이 있습니다.
지역의 부족한 의료여건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은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것으로 의료원 유치는 사전절차에 장기간 소요되는 문제가 있지만, 저는 어떤 방식으로든 공공병원 또는 민간 대형병원을 임기 중에 꼭 유치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네 번째, 「행복한 선진농촌」은 고품질 농산물 개발 및 보급과 유통 인프라 확대,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으로
• 농축산분야 인력 수급 확대
• 농축산물 유통혁신 체계 구축
• 친환경 등 우수 식재료 학교급식 공급 확대
• 송학 농기계임대사업소 설립 등 7건의 공약이 있으며
행복한 선진농촌 사업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농촌인력 수급 확대, 안전한 먹거리 제공, 소득 작목 육성 등 잘 사는 농촌 실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다섯 번째, 「똑똑한 생산행정」은 보여주기식 소비행정을 지양하고 시민중심의 위민행정 추진, 공직자의 창의력 증대와 일하는 공직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 시민이 행복한 행정 추진
•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행정 추진
• 적극적이고 똑똑한 행정 추진
• 공정하고 생산적인 행정 추진
• 국제화 행정 추진 등 9건의 사업이 되겠습니다.
똑똑한 생산행정 사업은 내부적으로 행정의 내실을 기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친절하고 편안한 민원행정과 허가행정의 패러다임으로 변화를 꾀하겠습니다.
이상으로 5대 분야 49개의 공약사업을 주요사업 위주로 설명을 드렸습니다. 공약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내년 1월에 조직개편을 단행하여 전담부서 및 전담팀에서 최적의 조건으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약 검토과정에서 제외된 공약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약에 미반영된 사업으로는 시민 중심의 시정평가단 운영, 탁사 최병헌 선생기념사업 추진, 심장‧뇌혈관센터설립 지원, 세명대 연계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청소년(여성) 의료복지 확대, 충북 공무원 연수원 연계사업 추진, 생활환경인프라 확충(상․하수도, 도시가스), 임산부 심리케어 서비스 시행, 도시재생사업 확대 시행, 약초박물관 건립사업이 있습니다.
이 사업들은 이미 계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거나 굳이 공약사업으로 추진되지 않더라도 시책 사업으로 충분히 관리될 수 있는 사업이라 판단하였습니다.
비록 공약사업에서 제외되었다고 하더라도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해당 사업들은 지속적으로 관리 및 추진될 계획이므로 사업 추진 경과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오늘 확정 발표된 민선8기 공약사업은 저의 임기동안 최우선순위로 추진할 것이며, 브리핑 이후 제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매 분기마다 추진 상황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공개하여 공약사업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발표 드린 공약사업 실행계획서는 제천시청
홈페이지 ‘열린시장실’란에 공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어서 현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경찰병원 분원 유치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찰병원 분원은 비수도권 경찰관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곳으로, 경찰관, 소방관 외에 일반인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종합병원입니다.
시설규모는 응급의학과와 건강증진센터 2개의 센터로 운영되며, 23개 진료과, 550병상 규모입니다.
의료수준의 향상을 위한 조사, 연구 뿐만 아니라, 민간환자의 진료와 건강증진 향상을 위한 공공의료도 수행할 예정입니다.
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지 유치 공모는 올 해 7월에 시작되었으며, 전국 19개 지자체가 유치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제천시가 유일한 신청지역으로, 우리 제천시는 9월 14일부터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하여 제천시 인구의 60%인 8만인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시작하여 현재 10월 11일 10시 기준 50,286명이 서명에 동참하여 다같이 한마음으로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대한 염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9월 27일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출범하여 발대식을 갖고 최명현 위원장을 주축으로 시민 중심의 분원 유치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경찰청에서는 10월 셋째주~넷째주에 부지평가위원회를 통해 후보부지 3곳을 선정할 예정이고, 11월 중에 실사 후, 11월 말에 최종후보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제천이야말로 경찰병원 분원의 최적지입니다.
우선, 제천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충북․강원․경북 3도 접경지역으로 철도, 고속도로, 공항 등 전국 1~2시간대 접근 가능한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입니다.
이러한 교통편의성을 비롯하여 제천지역에 경찰병원 분원 운영을 통해 단양, 영월, 평창, 영주 등 인근지역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한다면 비수도권 경찰관의 치료와 국가 균형적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찰병원 분원의 목적에는 더 할 나위 없이 부합할 것입니다.
또한, 세명대학교 한방병원과 손을 잡고 양방과 한방의 연구 및 치료가 가능하며, 세명대와 대원대의 간호학과와 연계하여 의료인력 수급 가능성이 높고, 경찰청 제천수련원이 있어 힐링과 치유를 함께할 수 있는 이유가 제천이 최적지인 것입니다.
의료 취약지역인 제천시에 경찰병원 분원유치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숨가쁘게 달려온 100일 동안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두렵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취임 첫 날의 각오로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제천시를 위해 소통과 섬김의 자세로, 현안해결과 공약사업을 이행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저와 1,200명의 공직자가 한 뜻으로 열심히 달리다 보면 제천시의 희망찬 앞날이 보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치면 하지 못 할 일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제천 시정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0월 11일
제천시장 김 창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