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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정성을 담았어요” 용두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김장나눔행사 실시

제천시 용두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신순임, 전명자)는 10일 용두동행정복지센터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다.

용두동 협의체 위원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찬가지로 자발적인 기부와 후원으로 나눔 행사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손을 잡았다.

9일 질 좋은 절임배추 뿐만 아니라 무를 채 썰고 고춧가루, 파, 액젓, 다진마늘, 생강 등 갖가지 속재료를 준비했다.

 

10일에는 고무장갑을 끼고 비닐 옷을 입고 위생모와 마스크까지 쓴 다음 본격적으로 김치를 담갔다.

먼저 어제 다듬어 놓은 속 재료를 가져와 한곳에서 섞어 맛있는 양념을 만들었다. 다음으로 테이블 위에 절임배추와 각종 재료가 들어간 김칫소를 놓고 김치를 버무렸다. 회원들은 배추 이파리를 하나씩 들어 시뻘건 양념을 정성스럽게 바르며 맛깔스러운 김치를 완성했다. 김장하는 동안 누가 잘하나 보기도 하고 가벼운 주제로 이야기도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밖에서는 완성된 김치를 비닐봉지에 넣고 밀폐해 박스 포장을 했다.

김치 속 재료 준비부터 담그기, 마지막 박스 완성까지 이틀 동안 용두동 협의체 위원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 위원들은 절임배추 250포기에 직접 구입한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 등 다양한 재료와 버무려 김장김치를 총 100박스를 담갔다.

전명자 위원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협의체 위원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기부와 봉사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용두동이 될 수 있도록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순임 용두동장은 “올해 또한 어김없이 사랑의 김장나눔행사가 진행되어 겨울철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위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협의체 위원들과 용두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관내 어려운 이웃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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