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회장 이명호)는 22일 수해 피해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괴산군 불정면을 방문해 복구활동을 온 힘을 쏟았다.
제천지구협의회는 집중호우로 하문리 한 패션의 야외테크 주변의 나뭇가지에는 폐비닐 등 쓰레기가 걸려 있고 심지어 조립식 건물도 물에 떠내려오다 나무 기둥에 걸쳐 있는 등 수마의 상흔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을 목격했다.
이에 50여 명의 봉사원은 바닥에 나뒹구는 폐비닐 등 폭우로 쓸려온 쓰레기 잔해물을 한곳으로 모았고, 나뭇가지마다 걸려 있는 잡초와 비닐을 수거했다. 아울러 부러진 나뭇가지를 톱으로 자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3시간가량 단합된 힘을 모아 작업을 한 결과 주변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한 수재민은 “피해복구 일손 부족으로 힘들었는는데 적십자 봉사원들이 도와주어 큰 힘이 되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괴산지구협의회는 최근 폭우로 수해를 입어 실의에 빠져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일주일째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에도 제천지구협의회에 카레와 오이냉국 등 점심을 대접했다.
식사 후 봉사원들은 하문리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해 정리하고 수해를 입은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집중호우로 빗물에 잠겨 쓸 수 없는 가재도구나 폐가전제품을 수거해 마을 입구로 옮겼다.
이명호 협의회장은 “피해가 하루빨리 수습되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복구 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