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날인 15일 제천지역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도 대선출정식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선대위는 신화당약국에서 ‘위기에 강한 유능한 대통령’을, 국민의힘 제천·단양 선대위는 국민의힘 선거연락소 앞 중앙교차로에서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란 슬로건을 강조하며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여야 선대위 유세단은 자당 후보를 상징하는 유니폼을 갖춰 입고, 피켓과 유세차량을 동원해 지나는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제천·단양선대위는 제천 명동로터리, 단양 중앙 파출소 앞에서 아침인사를 했다. 이어 정오 12시 중앙시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지역별 거리인사에 나섰다.
이경용 제천단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현 문재인 대통령을 단죄하겠다는 윤석열 후보를 뽑아 과거로 회귀할 것이냐? 합리적인 이재명 후보를 뽑아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에 이르는 민주 정부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검찰, 언론 개혁을 해야 한다”며 “검찰 공화국을 만들어 보복 정치를 하겠다는 윤석열 후보는 절대로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저는 성남시장과 경기 도지사로 국민을 위해 헌신하였던, 그리고 인권 변호사로 어려운 시민 편에서 힘을 보탰던 이재명 후보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오늘부터 3월 9일까지 여러분이 내가 이재명이라는 각오로 온 힘을 모아야 우리는 최악의 윤석열 후보를 이길 수 있다”며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이길 수 있도록 승리를 위해 전진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제천·단양 선대위는 국민의힘 선거연락소 앞 중앙교차로에서 오전 9시 현판식에 이어 9시 50분부터는 윤석열후보의 서울청계광장에서 개최되는 출정식 연설장면을 유세차량을 통해 생중계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등의 구호를 반복해서 외치며 필승을 다졌다.
오후 2시 단양 구경시장 앞에서 제천·단양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 국민의힘 선거연락소 앞 중앙교차로에서 저녁 인사를 할 예정이다.
엄태영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5년 동안 자유와 공정을 무너뜨렸다”며 “이번 선거로 새로운 대한민국에 희망을 주어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무능과 무지, 무대포 정책을 펼치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5년 후퇴할 수 있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만들 수 없다”며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 나가자”고 목소리를 키웠다.
윤석열 후보에 대애서 “정권교체를 위해 적합한 인물이다. 살아있는 권력에 정의와 용기로 맞섰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국민이 키운 후보로 문재인 정부의 위선과 내로남불을 심판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쓸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3월 9일은 지난 5년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날”이라며 “새로운 꿈과 희망이 있는 나라, 새로운 정치세력이 새로운 나라를 건설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외쳤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