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복희의 ‘비 오는 날의 상념’

비 오는 날의 상념 / 최복희   젖은 호숫가에 차곡차곡 쌓여 앉는 이슬비에 튕겨 저 올라오는 무성한 잡초가 장마를 실감 나게 하는 일요일, 박달재가 있는 시랑산 계곡 한 귀퉁이를 찾아 검푸르게 익어가는 여름을 확인하러 갔다. 돌이끼 융단처럼 빛나는 계곡을 접어들자 날개

상세보기

최복희 ‘개다래꽃’

최복희 ‘개다래꽃’ 꽃이다! 차창밖 저 멀리 시야에 가득 들어오는 하얀 꽃무리 꽃인가 하여 자세히 보니 나뭇잎이다. 어느새 개다래 꽃이? 운전하는 내내 불쑥불쑥 들이미는 잎새들의 춤사위를 보며 잠시 개다래에 취해본다 먼 산 숲이 연록의 색에서 진초록으로 색을 바꿔 입는 유월 중순을 넘어서면 숲 한자리가 느닷없이 흰색의 꽃으로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거기에다 솔바람이라도 불라치면 개다래 하얀꽃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