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송향 정은택이 ‘제8회 대한민국 사진축전’에 참가해 개인 사진전을 연다.
대한민국 사진축전은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유수찬)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사진예술 전시회이다.
정은택 작가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견 사진작가들을 비롯해 신진 작가들도 대거 참여하는 참여작가 부스전에 동참한다.
그는 ‘공부’라는 주제로 그의 마음을 읽어주는 카메라에 의지해 열과 성을 다한 작품들을 내놓았다. 특히 사랑하는 딸을 모델로 공부하는 학생의 고충을 사실적으로 담아 선보였다.
작품 관람은 오는 12월 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할 수 있으며, 마지막 날은 13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정은택 사진작가는 작가 노트에서 “‘사진은 내 애인’ 이라는 프로필로 사진과 애인하며 카메라는 나의 몸에 늘 함께하며 대화로 즐겁게 사진을 전문으로 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어느 날 고등학교 다니는 딸이 아침에 못 일어나며 힘들게 학교 가는 모습을 보고 표현하고 싶었다. 쉽지 않았지만, 사춘기 딸을 카메라 앞에 세우기가 만만치 않고 용돈으로 유혹하여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딸에게 얼굴 나온다고 혼나가며 사진 촬영한 과정도 설명했다.
정 작가는 딸이 “어렸을 때는 ‘엄마 꿈을 키워주기 위해 모델 해주는 거라고 힘들어도 참는 거야 하더니만, 빨리 촬영하라고 어찌나 짜증을 내던지”라며 “그냥 확… 쥐박고 싶은 거 참고 촬영에 집중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도 질세라 끝까지 며칠을 고생시켰다. 공부에 시험에 힘든 모습을 연출하고 싶었다”고 했다.
끝으로 “공부하기 싫고 짜증 나고 힘들어도 친구와 통화하며 환하고 웃는 모습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이쁜모습에 녹아내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은택 사진작가는 2009년도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사진대전 입선 외 전국사진공모전 입상 및 입선 등 400여 회 이상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개인전과 단체전 사진전시뿐만 아니라 2021년 사진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해 사진 강의에도 열심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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