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1단계 현장평가와 경연대회 점수를 합산, 2단계 사업비 1~5천만원 차등 지원
충청북도는 11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18개 행복마을 주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충청북도 행복마을사업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2023년 1단계 18개 행복마을의 사업별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평가 결과에 따른 내년도 2단계 사업비의 지원 규모를 확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경연에 참여한 행복마을은 꽃길 조성, 마을표지판 설치, 쉼터 조성 등 1단계 행복마을 사업의 성과를 소개하고, 밴드, 실버체조, 숟가락 난타 등 마을별 동아리 활동으로 갈고 닦은 장기를 뽐냈다.
2단계 행복마을 사업비는 1단계 행복마을(18개)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실적과 2단계 사업계획에 대한 현장평가* 점수와 마을별 발표 및 공연에 대한 경연대회 점수를 합산하여 1~5천만원 차등 지원한다.
* 현장평가 : ’23. 8. 24. ~ 8. 29. / 18개 마을 / 1단계 추진실적 + 2단계 계획
이날 경연평가와 현장평가 점수를 합산한 결과,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와 괴산군 청안면 백봉1리가 최우수 행복마을로 선정되어 2단계 사업비로 각각 5천만원을 지원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괴산군 불정면 향촌마을 등 11개 마을은 3천만원씩, 옥천군 군북면 이백1리 등 5개 마을은 1천만원씩 지원받아 내년부터 사업비 범위에서 마을 숙원사업과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행복마을사업은 저출산·고령화로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마을에 공동체 회복과 활력을 불어 넣고 주민화합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행복마을사업을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으로 삼아 도민의 삶이 더욱 행복해지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행복마을사업은 충청북도 도내 저발전 시·군의 낙후마을을 대상으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주민화합으로 마을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도 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추진중이다.
지금까지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도내 181개 마을이 행복마을 사업에 참여했다.
사업추진은 1단계로 마을별로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소규모 환경정비와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 1단계 사업에 대한 현장평가와 경연대회 점수를 합산해 2단계로 마을별 사업비를 1~5천만원 차등지원하는 방식이다.
행복마을사업은 관 주도의 타 사업과 달리, 마을청소, 하천정비, 재활용 분리함 설치, 꽃길조성 등 주민 스스로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결정하고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충북의 대표적인 마을 공동체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제천시 청풍면 도화리(’15년 참여)가 ‘전국 행복마을 콘테스트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2020년에는 보은군 속리산 구병리(’16년 참여)가 ‘전국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