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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의당학의 지향과 모색’ 학술세미나 개최… “이상설 선생은 박세화 선생의 문인이다”

병산영당(도유사 안광영)이 주최하고 의당학연구소(소장 양승운)가 주관하는 제10회 학술세미나가 13일 오전 10시 대전 한밭스튜디오에서 『의당학의 지향과 모색』이란 주제로 열린.

의당학술세미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천이 아닌박세화선생의 묘소가 있는 대전에서 개최를 한다그리고 학술논문발표는 영상으로 제작하여 의당선생과 문인들의 위대한 업적을 밝히고자 하며, 앞으로 의당선생 뿐만 아니라 의당학파 문인들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펼칠 것을 다짐하면서 학술세미나 진행 소식을 알린다.

이번 세미나는 한말 3대 기호학파인 의당학파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정립하고 현대적 의미를 함께 성찰해보는 행사로 세미나는 4명의 교수가 발표한다.

발표에는 박민영 독립운동사 연구관이 「의당 박세화의 항일의식과 보재 이상설」,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가 「의당학파 문학의 특징과 의미」장유승 성균관대 교수가 「의당학파의 철학적 구조」, 최식 성균관대 교수가 「용하구곡에 피어난 의당학파 문학의 지향」으로 각각 논문을 발표한다토론자로는 하정승 고전번역원 교수정경훈 원광대 교수정도원 성균관대 교수김세호 경상대 교수가 맡는다발표자와 토론자 모두 10회 세미나에 걸맞게 전임 교수들로 구성되었다.

특히나 이번 세미나에서는 1907년 헤이그 특사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충북 진천 출신의 이상설선생이 박세화선생의 문인임이 논문을 통해 밝혀졌다.

양승운 소장은 “지금까지의 세미나를 통해 의당선생을 유종(儒宗), 또는 사표(師表)로 추숭하는 세간의 평가가 한갓 허황된 수식어가 아님을 확인시켜준 것처럼 이번에도 선생의 얼절의가 그리고 언행과 지행이 일치되었던 삶이 우리에게 만세토록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 믿기에 학술세미나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