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작년 동기 대비 언어 분야 도서대출 크게 증가
제천시립도서관은 2023년 상반기 제천시민 독서통계를 발표하였다.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신규가입자는 총 1,030명이었고, 대출자는 24,924명, 대출권수는 105,773권으로 1인당 평균 4.24권의 독서량을 보였다. 작년 동기 대비 대출자는 1.6%, 대출권수는 3.19%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 통계의 몇 가지 특징들을 살펴보면, 첫째로 주제별 대출 순위에서 문학과 사회과학 분야가 각각 부동의 1, 2위를 차지하였고 언어가 3위로 그 뒤를 따랐다는 점이다. 작년 상반기 언어 분야의 대출 순위가 7위였던 것에 비하면 올해 언어 공부에 관심을 가지는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특징은 청소년의 신규회원 가입률이 크게 상승하였다는 점이다. 특히 학교 시험이 있는 4월과 6월에는 월평균(18명) 가입자 수보다 약 4배 정도 증가하였다. 이는 리모델링 사업에 들어간 제천학생회관을 대신하여 시립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립도서관 오는 10월 말까지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며, 이에 대비하여 6월 20일부터 30일까지 도서대출 확대서비스를 시행하였다. 그 결과 10일간 1,519명이 9,367권을 대출해간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는 작년 동기(1,091명, 4,503권)와 비교하여 대출자는 39.2%, 대출권수는 108% 증가한 수치이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통계를 통해 나타나는 시민들의 관심사를 장서 구성과 프로그램 기획에 적극 반영하고, 현재 진행 중인 리모델링을 통해 더 나은 독서환경을 조성하여 책을 가까이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