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크레센도’, ‘어쩌면 해피엔딩’등 매진 행렬이 이어지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진 – 위 영화 ‘크레센도’, 아래 ‘영화 어쩌다 해피엔딩’ / 제천국제음악영화제사무국 제공>
지난 27일(목) 오후 2시에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온라인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 행렬이 이어지는 등 벌써부터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매진된 작품 중 ‘크레센도‘는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그 해에 반 클라이번은 클래식 피아노 계의 초신성 임윤찬을 최연소 우승자로 배출했다. 이 작품의 상영관 중 하나인 제천시 문화회관은 대규모 상영관임에도 불구하고 3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표가 모두 매진되면서 임윤찬과 클래식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체감할 수 있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6년에 초연한 동명의 뮤지컬 작품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원작은 국내 초연 이후 해외에도 수출되는 되는 등 뮤지컬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뮤지컬 영화 형식을 띠고 있는 이번 영화는 뮤지컬 공연을 직접 보지 못한 관객과 뮤지컬 관객 모두를 충분히 매료시킬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외에도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작인 도미니크 데루데르 감독의 ‘뮤직 샤펠’, 10대들의 춤에 관한 오로라 고세 감독의 사랑스러운 영화 ‘오늘부터 댄싱퀸’, 사카모토 류이치 추모전의 일환으로 상영되는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전장의 크리스마스’, 그리고 한국 영화의 미래를 미리 만날 수 있는 한국경쟁 단편들이 올해의 매진 행렬에 합류 중이다. 온라인 예매에 실패했다면 현장 판매분을 노려볼 만하다.
한편,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특별 상영관인 레스트리 리솜 그랜드 홀, 포레스트 리솜 루프탑과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폐막식까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영화 관람의 기회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중이다. 영화와 음악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청풍호반무대, CGV제천, 제천체육관, 제천문화회관 등 제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축제의 정체성을 한층 더 강화해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을 비롯한 ‘필름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