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지난 6월 30일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치매愛안심극장’을 운영했다.
충북광역치매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제천종합사회복지관, 카리타스재가노인지원센터 등 지역 시설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관내 복지관 이용자 및 지역주민 90여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치매 인식개선을 다짐하며 △치매증상 교육, △치매 OX퀴즈, △배회실종 치매환자 발견 시 대처방법 등 유익한 정보를 배웠다. 이 후 영화 ‘장수상회’를 관람하며 문화생활도 즐겼다. 이 영화는 치매에 걸려 모든 걸 잊어가는 주인공을 위해 가족과 동네사람들이 힘을 모아 주인공이 일상생활을 잘 보낼 수 있게 도와주는 과정을 잘 담아낸 국내영화다.
한 어르신은“오랜만에 하는 영화 관람이라 더 즐거웠고, 치매환자의 행동과 마음을 공감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식개선을 통해 치매환자와 더불어 사는 환경을 조성하고, 치매친화적인 제천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치매 및 행사 관련 더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치매관리팀(☎043-641-302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