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장애인복지관(관장 오재원)과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이영표)는 21일 의림지에서 EM흙공 던지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흙공 던지기 행사는 제천장애인복지관의 지구의 날 맞이 의림지 수질개선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 3월 27일 업무협약 후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첫 번째 행사라 의미가 크다.
이날 이정임 시의장을 비롯해 제천장애인복지관 이용자,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수십 종의 유용한 미생물이 들어 있는 EM발효액과 질 좋은 황토로 만들어진 EM흙공은 환경에 유익한 균을 이용하여 하천바닥에 퇴적된 오염 물질을 분해해 하천바닥의 오염물 제거와 수질 개선 및 악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참석자들은 지난 12일부터 제천장애인복지관 이용자들이 황토에 EM 활성액과 발효촉진제를 섞어 야구공 크기로 만든 EM흙공 300개를 의림지에 투척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매칭하여 EM흙공을 함께 던지고 아름다운 의림지를 산책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등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재원 관장은 “생태환경 복원 활동에 업무협약 기관인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일상에서도 환경사랑으로 이어지는 자리이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하는 첫 발걸음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영표 상임회장은 “협약 이후 의미 있는 일을 함께해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뜨거워지는 지구의 온도가 더 올라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림지의 수질 개선 활동은 물론 함께 지역의 환경 문제를 같이 해결하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이정임 시의장은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의림지 사랑에 적극 동참해 주어 고맙다”며 “지구온난화로 아픈 지구를 위해 탄소중립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천장애인복지관 이용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앞으로 EM흙공 500개를 추가로 만들어 환경의 날 수질 개선을 위해서 호수나 하천에 던질 예정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