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충북도, 2050 탄소중립 청사진 공개
충북도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 이행계획을 마련한다.
충북도는 23일 충북연구원 중회의실에서 김연준 탄소중립이행책임관을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도 기후변화 대응계획’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 도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2050 탄소중립 충북 실현’으로 정하고,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연계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15.5백만톤CO2eq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
이를 위한 사업 소요 예산은 20조 7천 61억원이다.
그동안 충북도는 지난 ’21년 4월 ‘2050 탄소중립 선언’후 2030년 온실가스 40%감축(2018년 배출량 대비),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중간보고회, 설문조사,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탄소중립추진단과 협업하여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이행과제를 발굴하고 로드맵을 보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최종보고에서는 ▲산업(에너지포함), ▲수송, ▲건물, ▲순환경제, ▲농․축수산, ▲흡수원 6개 부문과 우리 도 특성을 반영한 ▲수소, ▲탄소포집활용(CCUS)을 추가해 총 8개 부문별 114개 세부 이행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이행과제로는 암모니아 기반 거점형 그린수소 생성단지 조성, 수소융복합충전소 기술개발 및 실증, 충북형 시멘트산업 배출 이산화탄소 활용 저탄소 연료화 기술개발 등이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대해 매년 지속적으로 점검․평가 등 이행 환류 방안도 마련해 실효성을 더했다.
향후 도는 최종보고회 내용을 토대로 내년 3월 국가계획이 수립되면 이번 계획을 수정․보완해 도민 설명회,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올 12월에 구성되는 충청북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의결 및 도의회 보고 후 내년 10월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연준 도 탄소중립이행책임관(환경산림국장)은“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용역에 반영ㆍ보완해 도민이 공감하는 충북형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만들어 지역 주도의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