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휴(休) 치유정원의 “봄꽃 설렘”

내 마음에 안녕을 한 번쯤 물어볼 휴식처, 나에게 긍정 에너지를 주며 쉴 수 있는 곳. 사 년째 그 물음에 대답하고 있는 ‘휴(休) 치유정원’이 봄꽃 이야기를 엮어 새 단장을 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정원은 “이번 휴 정원의 코로나에서 벗어나는 시점의 자유와 홀가분함처럼 풍성하고 화사한 색감으로 희망을 표현하고자 조성됐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화사하다. 형형색색의 봄꽃이 만개하여 설렘으로 가득하다. 봄꽃이 선사하는 특별한 선물인 색에너지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스토크, 가자니아, 오스테오스펄멈이 발산하는 색채에 호사를 누린다. 흰색, 주황, 분홍, 파란색 등 알록달록한 봄꽃의 향연에 이내 빠져든다.

멀리서 보아도 이쁘고 가까이 다가가 보아도 이쁘다. 의자에 앉아서 보아도 좋다. 휴(休)란 단어에 걸맞게 보고 느끼고 쉬기에 안성맞춤이다.

데이지, 금잔화, 스톡, 댑싸리, 골드크레스트, 백일홍, 무늬옥잠화, 디기탈리스 등에 바람, 물, 의자, 포토존 등이 ‘휴(休)’를 거든다.

365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과 동화되어 잠시 마음을 내려놓기 안성맞춤인 곳인 청정식물원에 도착하면 화사한 꽃과 푸르른 나무가 반긴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과 동화되어 잠시 마음을 내려놓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자연의 색과 향기를 통해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최고다.

마지막으로 비닐하우스에서 석류가 꽃을 피우고, 딸기와 바나나가 열매를 맺고 있다.

김영주 기술지원과장은 “현대인들의 삶 속에서 긴장은 있을 수밖에 없으나 자연을 통해 사고를 잠시 멈추고 정서적 환기를 통해 심신을 이완하는 치유적 공간이 꼭 필요하다”며 “자연은 우리에게 정서적 교감과 진지하게 내면의 나와 만나게 하는 귀한 매체이면서 동시에 그 접촉점이 된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사진=이상복 사진탐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