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제천시자원봉사센터, 올해 첫 번째 사랑의 삼계탕 나눔 실시… 자원봉사대학 12기 봉사

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성진)는 7일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 고립될 수 있는 하소4단지 아파트를 방문해 음식을 나누며 각 세대의 안부를 살폈다.
 
이번 나눔 행사는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보양식을 지원해 건강하게 지내시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자원봉사대학 12기 교육생들은 각종 약초를 사용하여 우려낸 육수와 뱃속에 불린 찹쌀, 인삼, 대추, 밤, 마늘을 채워놓은 닭 320마리를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이어 하소 4단지 아파트에 IBK기업은행이 후원하는 사랑의 밥차를 출동 시켜 영양만점 삼계탕을 만들어 2인 1조로 401동과 404동 320세대에 먹기 쉽게 포장하여 배달했다.

각 세대에 방문해 “삼계탕 왔습니다”라고 말한 뒤 편지와 함께 안부를 물었다.

이날 이상복 운영위원장과 단체장, 하소 4단지 관리직원 등도 세대를 방문해 삼계탕을 건네며 정을 나누었다.

삼계탕을 받은 주민들은 맛있게 먹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이번 1차 배달에 이어 앞으로 21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총 560여 세대에 삼계탕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도 장락1, 3, 4단지를 시작으로 읍면동을 순회하며 사랑의 밥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꺼번에 200ℓ 용량의 음식을 끓이는 용기를 기증한 장한성 12기 회장은 “이틀 동안 함께 봉사하신 회원분들께 고맙다”며 “우리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전달할 수 있어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상복 운영위원장은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 맛있게 드시고 기력 보충하셔서 올 한 해도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특히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치시겠지만 방역수칙 준수하시면서 힘내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