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하순태 의원, “청풍승평계 등 지역문화 브랜드화 힘써야”

제천시의회 하순태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1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지역문화 브랜드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하 의원은 “우리시는 문화·예술·인문학의 본고장이며, 이를 관광에 접목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다.”라며, 과거 시멘트와 석탄 산업으로 생긴 ‘잿빛도시’의 이미지를 쇄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존재가 드러난 ‘청풍승평계’를 일례로 들며, “128년 전 창단된 최초의 국악관현악단 청풍승평계를 통해 청풍지역이 국악의 원류였음을 증명할 수 있지만, 현재 수몰된 관련자료를 발굴하려는 시의 노력은 전무한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라의 우륵 선생이 제천 지역에서 활동했다는 근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화 노력이 부족한 탓에 타 시군에서 이를 선점해 지역 브랜드로 활용하고 있다.”라며, 의림지에서 처음 ‘육봉화사업’을 시작한 빙어가 강원도 겨울축제 브랜드로 자리잡은 것도 비슷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역사가 깊은 우리시의 지역문화 브랜드를 발굴함으로써 우리만의 가치를 지키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