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동 소재 강중식 신경외과(원장 강중식)가 지난 20일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 가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을 7년째 이어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강중식 원장을 비롯해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20명은 병원을 찾아주신 환자분들의 건강한 삶을 기원하며 사회 환원의 취지에서 연탄 나눔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제천사랑 Re Action 캠페인 중 하나인 ‘안녕! 함께 할게’라는 내용으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진료를 마친 직원들은 손 소독과 발열 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후 비닐장갑과 목장갑을 끼고 연탄배달을 시작했다.
좁은 골목과 언덕 등 차량 진입이 힘들어 일렬로 나란히 서 3.65㎏짜리 연탄을 한 장씩 손에서 손으로 옮겼다. 혹시 한 장이라도 깨질까 봐 무척이나 조심해서 호흡을 맞추며 옮기다 보면 연탄 300장이 연탄창고에 차곡차곡 쌓인다.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로 힘들지만 연탄 나르기가 끝나면 환한 미소에서 행복함이 느껴진다.
이날 나른 연탄은 △용두동 △서부동 △영서동 △남현동에 거주하는 장애인 및 저소득 세대 4가정 총 1,200장이다. 전날에는 △송학면 △금성면 △한수면 등 3가구 800장을 배달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연탄 후원에 어르신들은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연탄 한 장이 아쉬웠다”며 “당분간 연탄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중식 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직원들과 힘을 모았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병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중식 신경외과는 2015년부터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해 1만 여장의 연탄을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연탄 수량을 증가하여 훈훈한 온정의 손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