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의장 배동만)는 23일 제30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중앙선 ‘KTX-이음’ 종착역 연장 건의안」을 채택했다.
고속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수도권 관광객이 제천을 방문하는 데 용이하도록, 기존 청량리를 종착역지로 하던 KTX 노선을 서울역까지 연장 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건의했다.
아래는 중앙선 ‘KTX-이음’ 종착역 연장 건의안 전문이다.
중앙선 운행 고속열차 ‘KTX-이음’의 종착역이 청량리역에서 서울역까지 연장되어야 합니다.
제천은 중앙선과 태백선, 충북선이 지나는 국내 최고의 철도교통 요충지로 철도 발전의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지역입니다.
2021년 1월 차세대 고속열차 ‘KTX-이음’의 개통으로 제천역에서 청량리역까지 1시간 5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제천시는 대도시 관광수요 유입을 위한 마케팅 추진과 철도와 연계한 자연, 휴양, 레저 등의 문화콘텐츠 개발, 미식관광을 접목한 제천만의 특색 있는 관광 상품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앙선 운행 ‘KTX-이음’은 청량리역까지 운행하고 있어, 제천을 방문하려는 수도권 지역의 시민들이 버스나 지하철 환승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있으므로 관광수요 유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철도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는 제천 관광산업의 미래가 달린 중대한 사안으로, 제천 시민과 수도권 시민들이 골고루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 중심부의 역까지 연장 운행되어야 합니다.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용의 묘를 살린다면 청량리역에서 서울역까지 기존 고속철로를 활용하여 ‘KTX-이음’의 종착역 연장이 가능할 것입니다.
작년에는 제천에 소재한 코레일 충북본부가 대전충청본부로 통폐합됨에 따라, 시민들의 지역균형 발전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하였고 철도의 중심지라는 자부심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철도 산업의 중심지라는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KTX-이음’의 종착역을 서울역까지 연장해 주실 것을 강력히 건의 드립니다.
2021년 7월 23일
제천시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