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지난 4일부터 전년도에 잠복해 있던 과수 화상병균의 병징을 선제적으로 찾아내어 병원균의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과수재배지에 대한 과수 화상병 집중예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개화기 매개충이나 전정에 의해 전염되는 세균병으로, 과수나무에 발생이 되면 마치 불에 데인 것처럼 말라죽게 되는 치료가 어려운 검역병이다.
장미과의 과수나무에서 주로 발생되는 과수화상병은 발생된 나무와 주변나무를 함께 땅속에 매몰해야하며, 제천지역에는 현재까지 172ha의 과수원의 수목을 매몰했다.
6개반 총 24명으로 실시하는 이번 과수화상병 집중 예찰은 과수재배지(250ha)를 대상으로 5월 내내 운영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지에서 궤양이 발생하는 지금 시기에 선제적 집중예찰이 중요하다”며 과수나무에 이상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043-641-3482)로 신고해 주시고 다가오는 적과 작업 시 작업도구를 철저히 소독할 것을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