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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 10주년 기념음악회 오는 22일 문화회관에서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최영자, 지휘 김상현)의 14회 정기연주회가 11월 22일(일) 오후 5시 제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13회 정기연주회가 ‘모차르트 꿈꾸는 별’이란 주제로 외부 음악인 협연 없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 14회 정기연주회는 꿈을 키우며 달려온 1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더 꿈을 향해 날갯짓하길 응원하는 자리이다.

동시에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한 무대를 만들려고 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함께 모여 연습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여 대신 한 해를 마무리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귀에 익숙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코로나로 힘든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기 위한 힐링콘서트다.

먼저 모차르트의 3대 걸작 오페라 중 하나인 “피가로의 결혼-서곡”과 접시 광고 음악으로 쓰였던 르로이 앤더슨의 ‘고장 난 시계’로 시작하여 발랄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어서 바이올린, 첼로의 독주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2020년 창단된 제천유소년오케스트라를 대표해 이새슬(홍광초 3학년) 양이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가단조 1악장’을,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를 통해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단원 중 김도훈(세명고 3학년) 군이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 3악장’을 협연한다.

제천 출신 소프라노 윤아르나의 오페라 하프만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와 바리톤 정한욱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솔로 무대에 이어 두 성악가가 짝을 이루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 하면 생각나는 대표곡 차이코프스키의 발레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를 선사하며 연주회를 마무리한다.

최영자 단장은 “창단 10주년을 맞이하여 지역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꿈을 펼쳐나가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음악회가 시민 여러분께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는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폐막식, 한방바이오축제, 제천시민의날, 벚꽃축제, 옥소예술제 등 지역의 주요 행사에 참여에 나눔음악회(9회), 찾아가는 음악회, 자선공연 및 청풍호노인사랑병원, 매포초등학교, 호스피스, 하소아동복지관, 엘림의집 등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6년과 2020년에 두번 대한민국청소년교향악축전(2016년에 선정되어 참가하였고, 2017년에는 이탈리아 “레코르티 델 아르테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소렌토와 카바에서 두 번의 연주를 하기도 했다.
2020년 대한민국청소년교향악축전 선정 연주에서는 최우수 연주상을 받으며 제천 청소년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