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재난지원금 시민 1인당 10만 원씩 다음달 24일부터 지급
ㅣ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취소, 박달가요제는 비대면 가요제로 강행
ㅣ사랑교회 및 광화문 집회 관련 참석자 현재까지 70명 모두 음성
ㅣ수해성금 7억1천만원과 물품 기탁 2억4천300만원… 주택 피해 312가구와 농경지 피해 1천200농가 분배 예정
이상천 제천시장은 24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한 온라인 비대면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사항 및 대응계획, 수해복구 계획 등 주요 시정 현안 관련에 대하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사랑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제천시장 이상천 입니다.
먼저, 코로나 19로부터 청정도시 제천을 지켜내지 못하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나마, 천만 다행인 것은 확진자와 접촉자가 방역지침을 아주 철저히 지켜 추가 확진자가 없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첫 번째 드릴 말씀은, 코로나 19 대응계획입니다.
현재, 확진자는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가격리중인 접촉자는 충분한 격리 기간을 거쳐 추가검사결과 음성 판정후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또한, 사랑교회 및 광화문 집회 관련 참석자에 대한 검사는 현재까지 70명을 실시하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입니다.
특히, 전국적인 코로나 확산 추세가 매우 심각하여 정부에서는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시에서도 각종 공공부문 시설과 고위험시설에 대한 운영을 중단하고, 기준 인원 외 집합금지를 실시하는 등 강력 방역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일상에 많은 불편이 있으시겠지만 당분간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시고 개인 소독과 마스크 착용에도 다함께 동참하여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다음은, 각종 행사 등에 대한 추진계획입니다.
먼저, 한방바이오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목표를 두고 추진하였던 2020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는 행사의 특성상 비대면이 불가하고 코로나 19의 재확산에 따라 개최하지 않겠습니다.
제24회 제천박달가요제는 이미 모집 공고 등이 진행되어 매몰비용이 발생하고 전국의 트롯 가수 지망생과 애호가들이 기다리는 전국가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비대면 가요제로 CJB 방송국내에서 최소한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수해피해 현황 및 복구계획, 재난취약계층 지원금 사용계획입니다.
지난 집중호우로 우리시는 318세대 621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3,672건 7백1십6억7백만원의 공공․사유시설이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습니다.
현재까지 확정된 복구비용은 1천1백2억6천만원이며, 행안부와 기재부과 협의중인 7백2십7억5천만원의 개선복구비용까지 확정되면 총 1천8백3십억1천만원의 복구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도로․소하천 등의 공공시설에 대하여는 2021년 상반기까지 기능복구를 실시하고 2022년 상반기까지 개선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며, 소규모 시설은 금년 하반기부터 신속 복구를 추진하겠습니다.
현재까지 물품기부는 199건 2억4천3백만원 상당, 재난취약계층 지원금은 116건 7억1천만원이 모금되었습니다. 기부된 물품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골고루 전달하고 있으며, 지원금은 추가적인 모금을 거쳐 사유시설 피해자에게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파․유실․침수 등의 주택 피해를 입으신 312세대와 1,500평 이상 경작 농가중 농가단위 피해율 50% 이상인 1,200여 농가에 적절히 분배하여 적은 금액이지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계획입니다.
지난번 약속드렸던 제천시만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9월 시의회에 상정되는 3회 추경을 통해 134억원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며, 예산이 확정되는 9월 24일부터 기간을 정하여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수해복구 등 어려운 상황속에서 100% 순수 시비로 마련됩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꼭 필요하지 않은 시민들께서 자발적으로 수재 의연금으로 기탁해 주신다면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에게 더 큰 희망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부터 앞장서겠습니다. 많은 동참을 당부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수해 피해와 코로나 19 등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어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한다면 이 어려움 또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 다함께 기적을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