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여기고 고통을 함께 하고자 하는 시민의식은 단기간에 놀라울 정도의 성금모금으로 이어지고 있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제천의 온정의 손길을 보여주고 있다.
제천시에 따르면 19일까지 성금·품 접수현황은 총 6억 8천만 원으로 성금 5억1천만 원, 성품 1억 7천만 원이 접수되어 성품은 기탁 즉시 적재적소에 배부하고 있으며, 성금은 수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광범위한 피해 상황에 비해 재난지원금은 법적으로 정해진 지원 금액이 현실적으로 턱없이 부족하여 시민들의 따스한 온정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잘 사는 길은 더불어 사는 길이고, 서로 나누며 더불어 사는 길만이 행복이 이르는 길이다”고 강조하고 “힘들 때마다 뭉치고 나누는 시민의식에 늘 감동을 받고 있으며, 어려울 때 십시일반 힘을 모아 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여전히 수해복구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상황으로 자원봉사 참여는 자원봉사센터(☏ 648-1365)로 신청 가능하며 지원금·품 접수는 시청 사회복지과(☏641-533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