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가 할퀴고 간 신백동에 빠른 회복을 염원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천시체육회(회장 이강윤)는 지난 8일 신백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영주)에 폭우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웃들을 위해 라면 30박스를 기탁했다.
이날 제천시체육회는 제천시장애인체육회, 제천시청 체육진흥과, 신백동행정복지센터와 합동으로 폭우로 피해를 입은 5개 지역에서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산사태로 주택 붕괴 위험에 노출된 가구에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고 막힌 배수로를 뚫어 물길을 냈다. 또한 주택이나 배수로 근처로 토사 유입을 막을 옹벽 쌓기에도 안간힘을 쏟으며 추가 위험에 대비했다.
다음날 신백동 청장년회는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두학 4통의 수해 피해 가구를 방문해 토사를 제거하고 새로 쌓은 옹벽 위에 비닐을 덮어 씌워 만일의 폭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영주 동장은 “따뜻한 손 내밀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 생각한다. 특히 빠른 복구 및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직원 소통창구를 만들어 실시간 정보 교환하고 있다. 방심하지 않고 빠른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수해복구 및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윤 회장은 “피해복구 장비와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미력한 힘이나마 수해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제천시체육회는 지역사회에 도움을 실천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