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순애)는 12월 13일(화) 오후 4시 30분 그랜드컨벤션센터 3층에서 박영기 시의장, 관계 공무원, 센터 운영위원, 법인임원, 유관기관, 장애인활동지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함께 웃는 날 &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자원 연계를 통해 이루어낸 2024년 주요 성과를 알리고, 장애인 및 가족 복지 증진을 위한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센터 개소 13주년을 맞아 “사람 중심 가족중심 실천기관 힘이 되는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슬로건으로 한 해 동안 힘써 주신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식전행사로 느티나무 색소폰 앙상블의 색소폰 연주와 바이올린을 켜는 사회복지사 문소연 씨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로 자리를 빛나게 했다.
이은화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성과보고, 표창, 환영사, 축사, 특강 및 사례관리 자원 연계를 통한 복지의 무한가능성에 대한 객석 토크 순으로 진행됐다.
김순애 센터장은 “성과보고회를 통해 우리 센터가 지역자원과 함께 이루어낸 성과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가족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년도 성과보고에서 상담지원 778건, 서비스 제공 180건, 서비스 연계 92건, 물품지원 30건, 정서지원 25건 등 총 1,105건의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 김미현 씨와 행복도미노봉사단의 신현규 단장이 장애인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천시장상을, 자립생활과 모범적인 직장생활로 본보기가 된 박지윤 씨가 제천시의회 의장상을, 우수 종사자인 이정민 씨가 국회의원상을 각각 받았다.
이어 진행된 특강에서는 대원대학교 김영철 총장이 “내 삶의 소중했던 인적·물리적 자원이란!” 주제로 가슴으로 나은 장애자녀 딸의 성장을 통해 경험한 Helper’s High(타인을 돕는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감과 활력)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 내용은 타인과의 연대와 협력이 주는 힘을 강조하며 청중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참석자들은 김 총장의 경험을 통해 복지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며 큰 영감을 받았다.
행사 후반부에는 ”자원 연계로 가능한 복지란 무한한가?“라는 주제로 후원자, 봉사자, 유관기관 종사자들이 참여해 각자가 보유한 지역 자원을 공유하며 자원 연계를 통한 복지의 가능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의 경험과 자원을 나누며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행사장 한쪽에는 제천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온 유관기관들을 트리 형상으로 전시했다. 이를 통해 센터가 지역사회에서 기여한 성과와 협력의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의 일부 식사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이항구 운영위원장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충북장애인부모연대 한인선 회장은 제천부모연대 심명숙 회장이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김순애 센터장으로부터 이번 행사는 지역의 훌륭하신 분들과 특강으로 공감의 문을 열어 토크로 이어간다고 들었다. 특히, 13년간 함께 장애인가족지원을 위한 활동으로 누구도 배제되지 않도록 협력하여 지원했던 지역의 동료 및 단체장. 그리고 기관장들과 토크 형식으로 해보면서 향후 현실에 적합한 맞춤의 가족지원을 해내겠다는 목표가 있는 성과보고회로 보고받아 반갑다”고 전했다. 이어 “제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지금까지도 열심히 달려왔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같은 주제를 가지고 또 다른 의견들을 많이 모아주신다면 새해에는 더욱 제천시장애인가족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진정한 사회통합의 도시에서 살아갈 수 있겠다”고 했다.
심명숙 부모연대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고견을 듣고 나누면서 제천시장애인부모대표로서 운영의 방향을 바르게 잡아가는 단체장의 역량을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올 한 해 동안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을 지원하신 센터장과 비롯한 직원 여러분 고생 많았다”며 “내년에는 가족지원센터가 장애인 당사자 미래의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는 미래설계 사업이 더해 한층 기대되는 2025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기 시의장은 박영기 의장은 “사회복지사로서 우리 지역의 그늘진 곳, 조금은 소외된 곳, 어려운 분들 등 이런 분들이 어떻게 하면 같이 함께 잘 살아갈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저도 학교 공부를 하기 이전에는 적십자 봉사원으로 한 30년 나름의 실천을 했던 경험으로 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도 사회복지사들을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게끔 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고민도 많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과보고회가 성과보고회로 끝낼 것이 아니라 소통이 되고 새로운 어떤 시작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우리 사회 곳곳을 책임지고 계신 우리 사회복지사들의 역량 활동을 할 수 있게끔 어떤 지원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항상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천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 가족 중심 실천 사례 관리를 주 사업으로 ▴위기 장애인가족 사례관리 ▴장애인가족 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동료 상담 서비스 및 주거 환경 개선 ▴장애 인식 개선 사업을 통해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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