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는 20일(수) 오후 2시부터 제천문화회관에서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시의장과 시의원, 도의원, 유사 기관단체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제천시자원봉사자대회 & 힐링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자원봉사의 날(12월 5일)을 기념하고 자원봉사자와 단체의 노고를 격려하여 자긍심 고취와 사기를 북돋는 목적으로 한 해 동안의 사업결산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새로운 마음과 다짐으로 신바람 나는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행사 시작에 앞서 온기나눔 자원봉사자 이음운동에 동참했던 42개 단체의 활동 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릴레이식 전개 방식으로 자원봉사 단체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8개월 동안 추진된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 기 전달식이 거행됐다. 지난 4월 자원봉사발전지원단을 시작으로 강중식신경외과까지 42개 단체에서 이음운동을 전개하고 이음운동 깃발이 센터장에서 제천시장에게 전달됐다.
이어 ‘당신의 하루, 세상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한 해 자원봉사 활성화에 이바지한 우수자원봉사자와 단체에 제천시장, 제천시의장, 국회의원, 충북경찰청장과 제천경찰 서장,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 자원봉사운영위원장,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의 표창 및 감사패가 각각 수여됐다.
여기에 함께 나눔 활동에 참여한 두 부부가 한마음상을 받아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천사 인증식에서는 1만 258시간 활동한 안정자 씨가 9대 명장으로, 1만 103시간 활동한 김봉남 씨가 10대 명장으로, 1만 27시간 활동한 서우진 씨가 11대 명장으로 각각 선정되어 훈장과 금배지를 받았으며, 그 외 7,000시간 이상 1명, 5,000시간 이상 3명, 3,000시간 이상 36명, 1,000시간 이상 244명, 500시간 이상 442명, 300시간 이상 789명 등 총 1,518명이 천사 인증 배지를 달았다.
다음으로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에서 한 해 동안 수고하신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온기나눔 동행 해피트레인 기차여행권 기증식에 이어 2024 자원봉사자 주요 활동이 담긴 영상을 보며 2024 자원봉사자들의 열정 가득했던 모습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1부가 마무리됐다.
2부 힐링콘서트에서는 첫 번째로 퓨전플루트 아티스트 ‘서가비’가 ‘플루트는 클래식한 악기’라는 편견을 깨트리고 팝(pop)에서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신나고 열정 넘치는 연주로 관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두 번째로 통기타 가수 박은경이 ‘나이는 없다’, ‘천상지우’ 등을 들려주며 흥을 돋웠다. 세 번째로 미스터트롯 출신, 뮤지컬 배우이며 트로트 가수인 신인선이 ‘신선해’, ‘플라멩코’,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고맙소’, ‘쌈바의 여인’ 등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열정적인 무대로 힐링음악회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박종철 센터장을 비롯해 운영위원회, 발전지원단 등 각계각층에서 후원한 풍성한 경품 추첨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박종철 센터장은 “그동안 여러분과 함께 참으로 행복한 한 해였다. 지금은 더 행복하다. 유난히도 길었던 폭염 속에서 열정적이고 헌신으로 봉사했음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축하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 자원봉사 여러분 한 해 동안 고생 많이 하셨다. 항상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격려했다.
김창규 시장은 “크든 작든 도움이 필요할 때 항상 자원봉사자가 있었다. 존경한다. 일 년 동안 수고 많았다. 여러분 때문에 제천이 이만큼 따뜻해지고 행복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고려인 동포와 하나되는 코리안 가족봉사단 활동, 청풍센터 이불 빨래방 개소 등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해 주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는 현재 4만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다양한 사회적 약자와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공동체 조성을 위해 자원봉사 활동하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