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한국자유총연맹 제천시지회, 평양민속예술단 초청 공연 열어

한국자유총연맹 제천시지회(지회장 심상천)는 7일 오후 1시 202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주무대에서 평양민속예술단 초청 공연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남과 북의 문화적 차이를 좁히고 북한의 예술 공연을 통해 민족의 동질성 회복은 물론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자유총연맹 제천시지회 주최로 공연을 펼친 평양민속예술단은 탈북예술인으로 구성된 전문 예술단이다.

이날 평양민속예술단은 70분 동안 현재 북한에서 공연 중인 노래, 악기연주, 무용에 한국 대중가요를 혼합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오프닝 무대로 <반갑습니다>와 <휘파람>을 들려주었다. 다음으로 예술의 혼을 불살렸던 춤꾼 최승희 선생의 대표 작품 <사당춤>을 추었다.

다음으로 아코디언과 기타 협연으로 백두에서 한라까지 통일되길 바라는 마음의 <통일 무지개>, 북한의 조개 캐는 아름다운 처녀들의 모습을 춤으로 엮은 민속 무용 <조가비 춤>를 차례로 무대에 올렸다.

여성 5중창 팀은 한국 대중가요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쨍하고 해 뜰 날>를 불렀으며, 아코디언 트로트 메들리 독주와 여성 독창 <멋진 인생>으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민족의 장단이 살아있는 <장구춤>과 독창 <아침의 나라>, 2중창 <쓰리랑>으로 흥을 한껏 고조시켰다. 관객들은 박수로 장단을 맞추며 공연을 즐겼다.

색다른 공연도 선사했다. KBS 가요무대와 열린음악회에서 소개된 <마술 무용>을 음악과 함께 보여줬으며, 관객들은 무대 뒤가 아닌 관객 앞에서 순식간에 옷을 갈아입는 마술춤에 탄성을 터뜨렸다.

후반부에는 통기타 연주와 트로트 메들리, 댄스, 무용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출연자, 김창규 시장, 박영기 의장, 최명현 한방바이오재단 이사장, 심상천 회장이 어우러져 7천만 동족의 염원인 <우리의 소원>을 부르며 하나가 됐다.

평양민속예술단 관계자는 “따뜻한 가슴으로 맞이해준 관객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심상천 지회장은 “평양민속예술단원들의 역동적인 문화 예술 세계를 감상하길 바란다. 특히 이념을 초월하여 우리 모두 함께 상생하고 배려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시간, 힐링의 시간이 되시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 제천시지회 회원들은 공연 전에 북핵 위협 대응 핵무장 천만인 서명을 받았으며, 공연 후에는
202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장 깨끗한 환경과 탄소중립을 위해 클린활동을 전개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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