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3천여평 제천예술의전당, 윤곽 드러나… 2024년 상반기 개관 목표 “순항”

제천예술의전당(이하 예술의전당)’이 내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1984년 준공된 제천시문화회관이 시설 노후기획 인력부재 등으로 기능이 미비하다는 한계에 봉착하자시는 시민 문화 향유수준을 높이고공연문화 향유창작교육이란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예술의전당 건립 첫 삽을 떴다.

새로 짓고있는 예술의전당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면적 9,998㎡ 규모다. 3천평 내는 대공연장소공연장카페테리아갤러리 등이 마련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개방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천시가 예술의전당 청사진을 내놨다.

시에 따르면 대공연장은 799석으로 용산아트홀 대극장(787)과 좌석규모가 비슷하다뮤지컬(오페라), 연극무용합창 등 공연에 적합하도록 기획했다커뮤니티 아트센터(다목적 소공연장)는 100석 규모로 1개소 들어서며소공연 및 강연 등 위주로 운영될 전망이다.

건물 내 지하 및 1층에는 105대 규모의 주차장분장실연습실의상실이, 2층에는 메인시설인 대공연장과 오픈아카데미문화갤러리가, 3층에는 커뮤니티아트센터 및 사무공간 등이 갖춰졌다.

외부로 나오면 시민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도록, 3천평(10,473)이 넘는 광활한 도심광장이 펼쳐진다여기에서는 상시 야외 버스킹을 할 수 있도록 소공연장이 설치되고휴식을 위한 산책로 및 잔디광장이 들어선다.

편의시설도 충분하다예술의전당 이용객 및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편안하게 휴식하도록 주요동선인 2층과 3층에 카페테리아수유실휴게라운지 등이 배치됐다야외에는 주차장 95면을 조성해 지역 외 관객도 넉넉히 수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건축 공정율은 60%로 24년 상반기 개관하는 것이 목표다개관 후 조속히 운영하기 위해 작년 7월 「제천예술의전당 관리․운영 조례」도 제정했다.

향후 5월경에는 중장기 운영계획을 수립해 더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내놓는 한편하반기부터는 조례 재정비내년도 프로그램 기획예술의전당 종합홍보 등 업무를 세분화해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는 무대 시연(testing)에 역량을 집중해 전문공연예술 극장으로 거듭난다시연은 무대기계(장치), 무대조명무대음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고품질 공연 토대가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이를 위해 「공연법」에 따라 국가의 자격검정을 거친 각 분야 무대예술전문인 등 내·외부 전문 인력을 구성해설비․장치 시연사전공연 등 최종 점검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예술의전당 운영 전문성을 위해 기획·홍보·운영 분야 전문 인력을 갖추고온라인 예매시스템을 구축해 제천예술의전당이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전문예술기관이 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겠다는 각오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예술의전당 건립은 제천시민나아가 충북 북부도민의 문화적 목마름을 해소할 첫 걸음이란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전문적인 시설․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이용자 안전동선 편의 등을 확보하기 위해 주어진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겠다이로써 내년 상반기 성대하게 개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