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제천시장 이상천 입니다.
금년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8월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 등으로 참으로 힘든 한해였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들께서 적극 동참하고 함께해 주셔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시민 여러분들의 노력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시 주요 현안사업 성과에 대해 설명 드리고, 향후 계획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충북 자치연수원 제천 건립 최종 확정입니다,
지난 10월 23일 충북도의회에서 충북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에 관한 충북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원안 가결되어 자치연수원 제천 건립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신백동 일원에 10만여㎡ 부지에 498억원으로 건립되는 자치연수원은 약 1,04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95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 충북도 북부권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 내 고용창출 및 도심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 및 실시설계, 토지보상 등을 내년 10월까지 마무리 하고, 2021년 11월 착공, 2023년 하반기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둘째. 투자유치 성과 및 제3산업단지 조성사업 현황입니다.
지난 11월 5일 우리시는 쿠팡과 제3산업단지 10만㎡ 부지에 2023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쿠팡의 첨단물류센터가 건립되면 5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 지면서 우리시민 우선채용으로 직접적인 고용창출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또한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물품과 장비 등 구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번 대규모 투자협약으로 우리시는 대한민국 물류허브 중심도시로 새롭게 부상할 것으로 큰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민선7기에는 쿠팡을 비롯하여 총 8천8백83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습니다. 우리시민과 함께해 거둔 성과입니다.
아울러, 차세대 성장유망 산업 육성 및 대규모 투자 기업유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3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사업비 1천2백51억원을 투자하여 봉양읍 봉양리 일원에 2018년 4월 착공하여 현재 단지조성 공사 중으로 10월 현재 공정률은 77%이며,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3산업단지가 준공 전 先 분양될 수 있도록 투자유치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 보다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셋째, 도시재생 뉴딜사업입니다.
지난해 12월 중앙공모로 선정된‘어번케어센터’에 이어 금년 9월에 역세권(403억원), 지난주 서부동(212억원)이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면서 전국 최초로 최근 실시한 공모사업에 3연속 선정으로 총 615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원도심, 영천동, 화산동과 금년 선정된 역세권과 서부동을 연결하는 원도심 개발벨트 완결축이 비로소 완성되어, 제천역부터 원도심 까지 도심활성화로 새로운 도시재생 명품도시가 되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습니다.
금년 공모 선정된 역세권과 서부동은 주변지역에 비해 개발이 더디고, 발전시간이 멈춘 지난 40년간, 묵묵히 생활불편을 감수하고 인내해 주신 주민들께 송구함과 감사함을 동시에 전할 수 있어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4년 이내 주거 및 거리환경이 대폭 개선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입니다.
지난 2년간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밀알들이 이제 결실을 맺고 대외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제천관광을 집중 보도하는 방송과 언론보도가 늘고, 전문기관 평가 및 국민여행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소그룹 가족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얼마 전, 한국관광공사의 가을철 숨은 관광지 7선, SRT의 금년도 최고여행지 10선, 컨슈머인싸이트의 여름휴가지 전국 20위권 진입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의 상위권 평가로 지역관광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새로 선보인 문화의 거리 달빛정원,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의림지 자연수로와 더불어 관광과 미식의 콜라보로 제천의 맛과 멋을 소비자 취향과 트랜드에 녹여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삼한의 초록길과 이어지는 드림팜랜드 조성, 그네정원, 에코브릿지, 의림지 삼색빛 국민정원 및 경관조성사업 등이 더해지면, 패스형 관광이 아닌 최고의 체류형 관광미식 도시로 변모되면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핵심산업으로 적극 육성 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수해피해 복구 현황과 재난안전취약계층지원금 지급 관련입니다.
지난 8월 1일과 2일 양일간 우리지역에 300㎜ 이상의 집중호우로 도로 및 농경지 유실과 산사태 발생 등으로 안타깝게도 318세대 621명의 이재민이 발생되었으며, 3,671건 716억원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되어 8월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인해 1천6백69억원의 복구비용을 확보하여, 도로․소하천 등의 공공시설 기능복구 사업은 2021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2022년 상반기까지 개선 복구를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에 전례 없는 수해 피해에 가슴 아파하며, 제천시민을 포함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10억8천2백만원이라는 따뜻한 마음을 모아 주셨습니다.
시에서는 다소나마 아픔을 치유하고 피해를 복구하실 수 있도록 주택피해 363가구에 4억5천7백만원, 농지피해 2,106가구에 6억원, 복지시설 4개소에 2천5백만원을 배부 완료 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섯째. 결혼·출산·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패키지, 제천시 3쾌(快)한 주택자금지원사업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서 인구증가 정책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이제는 가장 중요한 정책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제천에서 2021년 새롭게 시작되는 인구증가 정책으로 주택자금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제천시민이 결혼 후 5천만원이상 주택자금 대출을 받은 경우, 첫째 출산시 150만원, 둘째 출산시 1천만원, 셋째 출산시 4천만원의 주택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국내에서 첫 시도하는 셋째까지 출산시에 시에서 최대 총 5천1백5십만원을 드리는 획기적 인구증가 정책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시에서 대폭 지원함으로 자금이 필요한 청년층의 대출 부담을 줄여 결혼과 함께 자연스럽게 출산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이 제도는 시민의 인식과 공감대속에 기본제도의 틀을 깬 획기적이고 과감한 지원방안만이 수혜자의 체감도를 높이고 출산을 장려할 수 있는 복지정책이자 경제정책이며 나아가 우리시의 재도약 성장정책일 것입니다.
일곱째. 서울~제천간 56분 주파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과 관련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년 12월 23일 중앙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제천까지 불과 56분이면 도착합니다. 속도만큼이나 심리적으로 가까워 지면서 지역발전을 배가시키는 획기적인 계기와 인구 증가의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제 제천은 서울(수도권)의 베드타운으로서의 입지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적극 활용한 각종 인구유입 정책에도 대 변환을 추진하겠습니다.
역세권 개발과 함께 도심권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함은 물론, 특히 인구 증가의 기본 근간인 세대수 대폭 확대를 위한 2,000여 세대의 신규아파트 공급도 검토하겠습니다. 허가시에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 역입주 할 수 있도록 입주협약 체결과 공격적인 홍보 및 판촉활동을 통해 실질적 인구유입을 도모하겠습니다.
또한, 개통과 함께 관광열차 도입 및 새로운 관광패키지 상품을 개발하여 서울과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유동인구 유입에도 발빠른 대응 전략을 수립하여, 서울의 새로운 위성도시로서 서울시 제천특별구로 새롭게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021년도 시정 주요 추진방향 입니다.
내년도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큰 어려움의 파고가 예상 됩니다.
하지만 시장인 저부터 더 많은 열정과 노력을 기울여 계획한 사업인 예술의전당 건립, 충북자치연수원 건립, 도심권 관광인프라 구축, 역세권 및 서부동 도시재생사업, 제3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 수해피해 복구사업, 생활밀착형 국민센터 건립, 남부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 대해서도 시정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시민의 삶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시장 취임 이후 시민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나 여러분들의 눈높이에는 아직 부족한 면이 많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저는 시민 여러분들의 쓴 소리를 귀 담아 들어 여러분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세밀하고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여 “다시 뛰는 도심, 희망의 경제도시” 제천 건설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