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냉정과 열정 사이’(2001) OST 작곡한 일본 영화음악의 거장
ㅣ9월 7일 토크콘서트에서 대표작들 피아노 연주 선보일 예정
[▲작곡가 요시마타 료 (사진제공 = 밀리언달러베이비(M.D.B))]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음악가 요시마타 료가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요시마타 료는 NHK 대하드라마 ‘아츠히메’(2008), ‘고우~공주들의 전국~’(2011) 등 유명 드라마 OST를 다수 작업했다. 대표작인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2001)’의 OST와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2012)의 OST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한국과의 인연도 뜻깊다. 한국 드라마 ‘일지매’(2008), ’푸른 바다의 전설’(2016) 등의 사운드 트랙에도 참여했다. 현재까지도 일본, 이탈리아 관현악단과의 협연 등 공연과 작곡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주최 측은 국가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오랜 시간 활동을 이어온 그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2024년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요시마타 료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요시마타 료 : 토크 콘서트’ 포스터.]
올해 영화제에는 요시마타 료가 직접 내한하여, 그의 대표곡들을 피아노 연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요시마타 료: 토크콘서트>는 올해 제천시에 새롭게 개관한 제천예술의전당에서 9월 7일 토요일 17시에 진행된다. 피아노의 요시마타 료 이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마나베 유, 첼리스트 무라나카 토시유키가 함께 참여하여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2006년 신설된 제천영화음악상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 영화음악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한국 영화음악가들을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해 왔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대상을 아시아로 확대하여 카와이 겐지, 탄둔, 임강, 세 분의 아시아 영화음악가들에게 상을 수여했고, 2022년에는 ‘라라랜드’(2016)의 음악감독인 저스틴 허위츠에게, 지난해에는 아카데미상과 그래미상을 모두 수상한 영화음악가 故 사카모토 류이치에게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여함으로써 이 상의 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했다.
한편,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