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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충북문화의날 기념식 및 충북 문화원 생활문화축제 제천 의림지서 개최

“문화를 더 가깝게, 도민을 신나게!”란 슬로건으로 2023 충북문화의 날 기념식 및 제7회 충청북도 문화원 생활문화축제가 10월 18일 오후 11시 의림지수변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충청북도 문화원연합회(회장 강전섭)과 제천문화원(원장 최명현)의 주관으로 11시군 문화원 문화학교의 문화 예술을 발표하는 축제의 장으로, 이를 통해 상호교류 및 우호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이정임 시의장, 강성권 제천교육장, 황현구 충북도 정무특별보좌관, 한국문화원연합회 전병화 사무총장,11개시군 문화원장 및 문화학교 문화생 등 600여 명이 축제를 함께했다.

청주문화원 청주농악놀이패가 농악한마당으로 길을 열고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충북문화의날 기념식에서 향토문화부문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23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제천에서는 박경자 제천전통예술단장이 충북도 도지사상을, 나은정 동명초 취타대 담당교사가 교육감상을, 손도언 중도일보 기자가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을, 어혜선 세명대 학생이 충북문화원연합회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기념식이 끝나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문화원별 문화학교의 무대가 이어졌다.

제천문화원에서는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 민요가락장구반이 아홉 번째로 무대에 올라 장구 병창을 들려주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밖에도 ▶영동문화원 와이디숟가락난타 팀의 ‘난타’ ▶충주문화원 우리춤 체조팀의 ‘꽃 사세요’ ▶음성문화원 노을 및 대금 팀의 ‘대금 연주’ ▶옥천문화원 청산민속보존회 팀의 ‘사물놀이’ ▶증평문화원 청학무예단 팀의 ‘택견생활체조’ ▶진천문화원 진달래 팀의 ‘경기민요’ ▶괴산문화원 실버연주단 팀의 ‘아코디언 연주’ ▶보은문화원 대추골색소폰앙상블 팀의 색소폰 연주’ ▶단양문화원 DYD 팀의 ‘라인댄스’ 등이 무대에서 펼쳐졌다.

부대행사로 △제천문화원 문화학교에서 연필스케치 △충주문화원 문화학교에서 생활자수와 수채화 △보은문화원 문화학교에서 사진과 민화, 생활공예 △증평문화원 문화문예창작반에서 시화전을 선보였다. 특히 제천문화원 내토차회의 다도차 시음회와 청주문화원 My Leather In 청주 팀의 가죽공예 체험 부스에는 공연 내내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최명현 제천문화원장은 “삼한시대에 축조된 이천년의 보물이며 국가 명승 제20호인 의림지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했길 바란다”며 제천 방문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전섭 충청북도 문화원연합회장은 “문화는 우리의 삶 그 자체이다. 우리 삶을 살아 숨 쉬게 하며 삶의 가치를 실현하는 원동력이다. 문화는 삶을 담는 그릇이기도 하다. 그 그릇에 어떠한 삶을 담느냐에 따라 우리의 행복 지수가 결정된다”며 “충북 문화를 고양하고 발전시키는 데는 너와 내가 따로 없다. 지방자치단체는 내실과 실현 가능성 있는 정책을 펴고, 문화예술인은 사람이 있는 문화, 감동 있는 예술을 창조하고, 도민들은 마음껏 문화를 함께 누림으로써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개 시군 문화원은 문화적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문화의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다양한 문화학교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