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지난 13일 제천시청 박달재실에서 ‘2022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유관기관 및 단체, 제천시의회, 관계부서 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는 2022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박람회 개최 결과보고, 성과평가 용역 보고, 의견수렴 및 토의 등을 진행했다.
성과평가 용역을 담당한 세명대 산학협력단(이하‘연구팀’)은 이번 박람회의 전체 방문객을 18만 2천명으로 추정하였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로 15억원(도 4억 6천만원, 시 10억 4천만원) 투입 대비 총 360억원(생산 195억원+부가가치 165억원)의 파급효과를 산업연관분석으로 추산했고, 전체 방문객이 6일 동안 평균 2.61회를 방문하여 1인당 평균 약 17만 5천원을 지출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방바이오클러스터기업과 한방연합회 소속 기업 등 111개 기업은 제천몰 할인행사 2억 5백만원을 포함하여 총 약 13억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설문조사 분석 결과 방문지역별 제천시민 56%, 타지역 42%(무응답 2%)로, 연령별 △50~60세 이상 62.6%(무응답 7.4%), △30~40대 19.8%, △10~20대 10.2% 순으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방문객 65% 이상은 의림지, 청풍호, 맛집 등을 추가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관람객들은 인상 깊은 행사로 △건강체험프로그램 중 한방병원에서 운영한 한방 무료 진료체험(33.93%), △다양한 주무대 공연(15.1%) △한복입어보기 체험(15.46%) 등을 꼽았다.
연구팀은 △체계적인 동선관리와 여정관리, △다채로운 공연, △시–재단–자원봉사자 협력체계를 주요 성공요인으로, △주차장 시설 확충 △음식·음료 가격 조정 △한방 콘텐츠의 질 향상과 수 확대 등을 개선사항으로 제안했다.
아울러 더욱 경쟁력 있는 박람회로 거듭나기 위해 사람중심, 서비스품질 향상, 부가가치 창출 등을 전략적으로 구현해 경쟁력과 실행력을 배가시키도록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금일 보고회에서 나온 평가결과를 토대로 미흡한 점은 더 보완하고, 새로운 한방컨텐츠를 발굴하여 내년 박람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하여 충북도,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엑스포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