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핫 앤 스파이시‘ 푸드페스티벌 팡파르… 대박 조짐

‘핫 앤 스파이시‘ 푸드페스티벌이 지난 20일 명동갈비골목에서 개막되며 매운맛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매운 음식 축제장은 매콤 음식존과 달콤 디저트존에 추억의 DJ박스, 감성포토존, 따끈따끈 화로존, 식도락 영화관이 어우러져 먹고 즐기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계속해서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는 중이다.

그중 따끈따끈 화로존는 사람들 유인에 큰 몫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쌀한 날씨 덕에 음식을 가지와 화로에 둘러앉아 추억의 먹거리를 구워 먹고, 방금 만들어진 빨간오뎅, 만두, 매운 닭발, 닭꼬치, 도시락을 나누어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사랑방 역할 톡톡히 하고 있다. 여기에 매일 두 번의 버스킹이 찾아와 캠핑 감성을 자극해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고 있다.

또한 아이스크림, 군고구마, 달고나, 쌍화뱅쇼, 꽃차 등 매콤한 음식들로 얼얼해진 혀를 달콤하게 감싸줄 수 있는 디저트 존도 제 역할을 담당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명동 갈비 골목 업소에서 자체 개발한 매운돼지갈비찜, 매콤주꾸미, 빨간오뎅, 핫불고기, 불닭치킨 등과 부스에서 판매하는 특색 있는 매운 음식들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식당들은 예약과 몰려드는 손님들로 평상시보다 북적였다.

권기천 관광미식과장은 “앞으로도 21일 빨간오뎅을 빨리 먹는 제천빨간오뎅 푸드파이트 대회와 24일 카니발 퍼레이드 및 불꽃놀이, 명동갈비골목 2만원권 이상 구입영수증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흥행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이라고 조심스럽게 예견했다.

이주연 상인 회장은 “제천은 약초의 고장이다. 거기에 걸맞게 명동갈비골목 상인들도 노력 중”이라며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개막식에서 이상천 시장은 “제베리아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추워서 강한 음식, 특히 맛있게 매운 음식을 선호하고 발달했다”며 “골목 상권이 살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