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속 작은 축제 ‘하소동 7080 추억의 거리공연’의 마지막 무대가 지난 23일 용두동 S마트 맞은편 강원막국수닭갈비 골목에서 겨울 감성을 저격하고 골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욱 경제산업국장, 최부금 용두동장 및 직원, 직능단체 회원, 주민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용두동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은 쌀쌀한 날씨를 달래는 따뜻한 어묵탕을 주민들에게 제공하며 훈훈한 정을 나누었으며, 용두동복지센터에서는 응원 문구가 적힌 피켓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띄었다.
제천시 통기타연합회(회장 정근옥)는 <일어나>, <내 사랑 울보>, <사랑한다 사랑해>,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등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를 들려주며 주민들과 음악으로 서로 가까워지고 겨울밤을 만들었다.
주민들도 서로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박동준의 무대. 전국적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박동준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와 <애가타> 등 깊이 있고 현란한 색소폰 실력을 뽐냈다. 공연 중간부에는 <십 분 내로> 등 흥겨운 트로트로 장내를 압도하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지난 15일 신나는 음악과 함께 펼쳐진 벌룬 마임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풍선 매직쇼 생활의 달인 신용국이 탄성이 절로 나오는 풍선 작품을 선보였고, 관객들은 다시 보는 그의 무대에 열정적 호응으로 화답하며 겨울밤을 즐겼다.
뜨거운 공연만큼이나 주민들이 주변 상가로 향해 골목은 따뜻한 온기로 가득 찼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