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선거구 후보 경선에서 탈락했던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충북도 정책 특별보좌관에 내정됐다.
충북도는 도지사의 정책자문기능 강화를 위해 도지사 직속기구로 2급 상당의 전문임기제인 정책 특별보좌관의 임용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임용되는 정책특별보좌관은 도정 당면 현안과 주요 사업 관련 논리개발과 대응방안 마련 등 고도의 정책결정을 보좌하게 되며, 도지사의 도정철학을 도정에 담아내는 정책 조정자 역할을 한다.
정책 특별보좌관의 임기는 1년으로, 도지사 재임기간까지 임용이 가능하며, 전문임기제 직제 설치에 대한 행정안전부와의 사전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를 반영하여 오는 4월 24일 자로 「충청북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할 방침이다.
도는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등 채용절차를 거쳐 5월 중으로 임용할 계획이며, 정책 특별보좌관 임용으로 강호축 개발과 미래신성장산업 육성 등 민선7기 도정의 현안추진에 탄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경용 전 청장은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왕미초, 제천중, 제천고, 단국대학교 행정학 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과정을 수료했다.
93년 행정고시(36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 대통령소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과장,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팀장, 환경부 기획관리실 법무담당관, 감사관, 제29대 금강유역환경청장 등을 지냈다.
현재 단국대학교 초빙교수, 충북 정책자문단 환경·산림분과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과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