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지역특화작목연구소 명칭 변경… 새로운 소득원 발굴 연구 박차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도내 7개 지역특화작목연구소 기능을 배가해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기 위한 ‘신(新) 특화작목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충북 지역특화작목연구소는 1992년 옥천 포도연구소를 시작으로 7개 연구소가 설립됐지만, 지속적인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새로운 작목 연구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앞서 지난 3월, 충북농업기술원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신성장 작목을 선정하고 신(新) 특화작목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이제 도 농업기술원은 전략적인 신(新) 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작목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추진계획은 지역발전 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품종육성부터 재배, 가공, 유통기술 개발과 농가 거점 단지 조성,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았다.
지역특화작목연구소 명칭도 도의회 의결을 마쳐 이달부터 변경한다.
먼저 ▲수박연구소는 ‘수박딸기연구소’로 명칭을 바꾸고 겨울철 1위 과일인 딸기를 내수와 수출 겸용의 중부권 특화작목으로 육성한다.
▲마늘연구소는 ‘마늘양파연구소’로 명칭을 바꾸고 제천의 특화채소로 유색 및 샐러드용 소형 양파를 육성하고 노지 디지털 농업 시스템을 개발한다.
▲보은 대추연구소는 ‘대추호두연구소’로 이름을 바꾸고 수입대체 특화견과류로 호두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또한 ▲옥천 포도연구소는 ‘포도다래연구소’로, ▲곤충종자보급센터는 ‘곤충종자산업연구소’로 각각 이름을 바꿔 토종다래를 개발하고 고소득 곤충으로 동애등에를 산업화한다.
▲영동 와인연구소 ▲괴산 유기농업연구소는 명칭 변경 없이 와인과 연계한 전통 증류주 개발과 채식주의자 대상 유기농 채식 식단 개발 등 품목 연구에 집중한다.
송용섭 충청북도농업기술원장은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돛을 올리게 됐다.”라며 “출발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충북 농업 기술의 장점인 디지털 농업을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새로운 품종 보급에 한발 앞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