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미래포럼은 성명서를 내고 2,700만 수도권 주민의 생명수이자 식수원인 남한강 상류지역에 쌍용양회공업(주)가 채굴종료지구 폐기물 매립시설을 조성하려는 시도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부내륙미래포럼은 “쌍용양회공업(주)에서 추진하는 폐기물 매립시설은 191,225㎡의 부지에 16년간 약 560만 톤의 사업장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이는 국제규격 축구장의 25배 크기인 사업대상지 주변지대가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고려하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석회암은 물에 취약하고 동공이 많아 침출수 유출 시 지하수는 물론 영월군에서 단양군, 제천시, 충주시를 거쳐 한강을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수도권 주민들의 생명수인 한강의 심각한 환경오염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폐기물 매립시설이 조성되면 이에 대한 영업 확대로 인해 전국 각지의 폐기물이 반입됨으로써 제천시는 물론 인근 지역인 단양, 영월, 평창, 충주, 원주를 경유하는 폐기물 운반차량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악취 등으로 지역주민이 감당해야 할 고통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중부내륙미래포럼은 “지난 60여 년간 쌍용양회공업(주)가 시멘트를 생산하면서 일으킨 생산하이분진, 악취 등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었음에도 또다시 폐기물 매립시설을 조성하는 것은 그동안 건강권과 환경권을 위협 받아 온 지역주민을 두 번 죽이는 것이며, 또한 후세에게 물려주어야 할 아름다운 환경을 파괴하여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으로 만들어 버릴 것이 우려된다”고 시사했다.
이어 “원주환경청은 지역주민과 인근 시·군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반발 등을 고려하여 폐기물 매립시설 조성을 불허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끝으로 중부내륙미래포럼의 모든 회원은 “우리나라 대표 생명수인 한강을 지키는 동시에 60여 년 동안 분진과 악취로 고통받아온 지역주민의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환경보전을 위해 쌍용양회공업(주)가 추진하는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을 결사반대하며, 폐기물처리시설 허가를 철회할 때까지 반대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