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숙 의원은 27일 오전 10시30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당원권 정지 2년 징계’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全文이다.
[민주당 충북도당 ‘심판 결정문’ 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천시의회 주영숙 자치위원장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전국민이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코로나가 더욱 확산되지 않고 종식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최근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내린 심판결정문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21일 제10차 윤리심판위원회를 열고 저(주영숙)에게 당원 자격정지 2년을 내렸습니다.
또 다른 당원 4명에게도 처벌이 내려졌으며,그 내용은 지난 4.15 총선에 이후삼 후보의 낙선을 동조했거나 방치했다는 게 이유입니다.
앞서 남편인 박한규 전 도의원은 총선을 앞둔 지난 4월 10일 이후삼의원을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고발장 내용은 이후삼 전 의원이 지난 지방선거때 시의원 후보 1인당 면접비용으로 300만원씩 받은 돈에 대해 영수증 처리만 하고 지출내역서는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대통령선거 당시 사무실 운영비가 부족하다고 의원들에게 운영비조로 돈을 받아놓고도 영수처리를 하지 않고 사용한 사실입니다
결국 이 고발 사건 때문에 저에게 혹독한 징계가 내려진 것입니다.
저는 수십년을 당과 지역위원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충성하고 봉사했습니다.상을 주지는 못할 망정 징계를 한다는 것은 너무도 가혹한 처사이며 연좌제라고 봅니다.
이후삼 위원장의 ‘보복 정치’는 이뿐 만이 아닙니다.
그는 지난 5월 6일 후반기 의장단 후보를 정한다며 민주당 시의원들을 소집했는데 저에게만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 또한 남편인 박한규 전 도의원이 이후삼 지역위원장을 고발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당원들을 관리하지 못해 이번 총선에 낙선을 하고서도 그 책임을, 저를 비롯한 박한규 당원과 또 다른 당원에게 돌리는뻔뻔한 행위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습니다.
타 지역에서는 대부분 민주당이 압승을 했는데 제천.단양 지역에서는 엄청난 표차로 낙선을 하자 그 책임을 남에게 떠 넘기는 어이없는 짓을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개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지역위원장이 될 자격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당에게 누를 끼친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이 내린 심판결정문에 대해 중앙윤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특히 민주당의 공정성을 위해서라도 관련기관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천시의회 주영숙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