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경문화의 발상지인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열린 제3회 의림지 농경문화 예술제가 지난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예술제를 주관한 제천시 문화재단 계획공모 관광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3일간 주최 측 추산 3만 5천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의림지 행사장을 찾았다.
‘2000년의 보물, 찬란한 역사를 즐기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예술제는 외부 평가연구팀의 현장 평가 결과, 다양한 연령대의 관광객이 모든 축제장을 돌아보며 즐길 수 있도록 이동 동선을 기획하고 다채로운 농경 체험 및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여도를 높였으며, 자원봉사자와 안전요원, 운영요원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서비스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방문객 안전을 위해 행사장 진입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행사장 주변에 우천 및 강풍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문 안전요원 배치와 순찰 활동 및 깨끗하고 쾌적한 행사장 조성을 위해 구역별 미화 전담 요원을 운영하여 행사 추진에 만전을 기했다.
초가 형태로 조성한 의림지 농경 마을과 저잣거리 등 각종 체험 부스에서는 전통 놀이와 농경 체험, 농경문화 런닝맨과 미꾸라지 잡기 체험, 의림지 천년미소 쌀로 만드는 먹거리 체험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이 끊이질 않았다.
또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전통 공연예술인 줄타기와 사자춤, 이원일 쉐프와의 의림지 미식 토크 콘서트, 개‧폐막 공연에는 적잖은 관람객들이 행사를 즐겼으며, 의림지 역사박물관 앞에서 펼쳐진 바람개비등은 행사 기간 내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어모았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의림지의 아름다운 농경문화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이번 행사에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주셔서 매우 감사드리며, 특히 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제천을 방문하여 제천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북도가 후원하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제천시가 주최하고, 제천시 문화재단 계획공모형 관광사업단이 주관한 행사로 올해 공모사업이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