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화려한 팡파르

*8월 13일까지 37개국 127편의 음악영화와 30여 개 팀의 공연 펼쳐져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8일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간의 음악영화 축제에 돌입했다.

청풍호반무대에서 배우 임원희와 손담비의 사회로 진행된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식에서는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이상천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허진호 집행위원장과 홍보대사 정수정의 인사말, 국제경쟁부분 심사위원단 소개, 2019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수상자 임강 뮤직 프로듀서에 대한 시상식, 개막작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 야드> 소개와 출연 뮤지션인 키더스 아이, 윈스턴 맥아너프, 픽시의 특별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개막식 이후에는 개막작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 야드>의 상영이 이어졌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0여 명의 관객이 자리를 지키며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식을 함께 했다.

개막식 전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관금붕 감독(심사위원장), 나센 무들리 시드니영화제 집행위원장, 다니스 타노비치 감독, 백은하 영화 저널리스트로 구성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을 포함해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임원희와 손담비, 홍보대사 배우 정수정, 오광록, 박규리, 윤은혜, 손담비, 함은정, 김재욱, 임하룡, 한지일이 개막식에 참석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류장하 감독 추모 상영으로 상영되는 <순정만화>의 유지태 배우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영화감독으로는 이현승, 이재용, 이장호 감독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상천 조직위원장은 “우리나라 3대 영화제로 발돋움할 수 있게 만든 음악영화인과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하지만 시민에게 다가가는 데는 여전히 미흡하다”며 “앞으로 좀 더 다가가겠다. 그 손 잡아 달라”고 말하면서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했다.

허진호 집행위원장은 개막식 무대에 올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통해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을 볼 수 있다”며 “영화와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관객 분들과 함께 저희가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축제를 마음껏 즐겨주시고 저희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여러분 모두에게 편안한 휴식이 되길 바란다”고 개막식장을 가득 메운 영화 및 영화제 관계자, 감독 및 배우, 그리고 제천 시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보대사 정수정 또한 인사말을 통해 “지난 7월 위촉패를 받고 홍보대사로 활동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이제 뵙게 됐다. 비도 오는데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127편의 음악영화가 제천에서 열린다. 모두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 저도 올해 기억에 남도록 홍보대사 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음악영화제만의 특별한 개막식으로 매년 주목 받아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강형철 감독의 트레일러 상영, 개막작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 야드> 소개와 출연 뮤지션인 키더스 아이, 윈스턴 맥아너프, 픽시의 축하 공연 등 음악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개막식을 선보였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간 이어지는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3일까지 6일간 역대 최다 상영작인 37개국 127편의 음악영화와, 레게 강 같은 평화 (스컬&하하), 김창완 밴드, 휘성, 에일리 등의 탄탄한 라인업을 보여주는 30여 팀의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무성영화와 생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네마 콘서트’, 심야 디제잉 프로그램 ‘쿨나이트’, 동명로 77무대(동명초등학교 옛터)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 이벤트까지 제천 시민들과 관람객에게 여름밤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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