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문화원(원장 윤종섭)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지역대학과 함께하는 3.1절 문화나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일제의 강압적인 식민지 정책에 항거하며 기미년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격렬하게 거행된 제천 3.1 독립만세운동의 참뜻을 되새기고 재현해 지역적, 역사적 의미를 담고자 마련됐다.
특히 “제천 4.17독립만세운동, 그날을 아시나요?”로 주제를 정하고 제천독립만세운동의 발생일은 4월 17일임을 시민에게 알리는 데 초점을 뒀다.
식전행사로 중앙공원에서 만세삼창을 한 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독립운동가 명언 쓰기, 포토존, 주먹밥나누기, 페이스페인팅, 태극기문화재전시 등 다양한 문화나눔행사를 진행한다. 기념식 마지막에는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flash mob·불특정다수가 한 행동을 한 뒤 유유히 흩어지는 놀이)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세명대학교, 제천어린이합창단, 4대종교지도자, 제천청소년문화의집, 두학농악보존회, 제천소방서119수호천사의용소방대, 제천자원봉사센타, 제천교육지원청, 제천전통예술단, 해오름예술단, 새마을교통봉사대 등 20여개 지역 단체가 참여해 재능기부한다.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은 “제천독립만세운동은 고종의 국장에 제천대표로 이범우 참여를 계기로 4월 17일 제천장날 주민들 1천여명이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것으로, 당시 사망 16명, 부상 250명, 구속 41명이라는 큰 인명피해가 있었다“며 “충북의 마지막 만세운동 대미를 장식한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것이니 만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