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 지난달 25일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발생한 이후 33일 만에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제천시는 27일 429명에 대하여 코로나19 검사를 해 신규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김장모임발 코로나 확진자 발생부터 34일을 종합해 보면 연일 코로나 감염자가 속출했으며 11번이나 10명 이상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13일에는 15명이 나오며 일일 최대 확진자 수를 기록해 정점을 찍었다.
28일 현재 제천 시민 134,874명 중 2만8110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해 2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율은 0.89%이다.
확진자 중 159명이 완치됐고, 84명은 치료 중이다.
치료를 받던 중 7명이 숨져 누적확진자 대비 사망률인 치명률은 2.80%이다. 인구 10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85.36명이다.
나이별로 10대 미만은 6명, 10대 16명, 20대 23명, 30대 15명, 40대 32명, 50대 68명, 60대 45명, 70대 21명, 80대 14명, 90대 9명이다. 40대에서 60대 확진자가 전체의 58.4%를 차치했다.
감염경로별로 김장모임발 80명, 교회 기도모임발 29명, 종합병원 관련 23명, 요양시설 관련 24명, 보험회사발 14명 등이다.
확진자 0명은 3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사회적거리두기 선제적 시행, 선제적 검사로 숨은 감염자 조기 찾기, 원하는 시민 무료 코로나 검사 실시,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취약 지역 신속항원검사 등 코로나 방역대책으로 어느 정도 확진세 고삐를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감염자가 시민 속에 존재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상천 시장은 “이 모든 것은 그동안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고 선제적 검사에 적극 동참해 주신 시민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방역수칙에 대한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최고의 백신”이라며 “앞으로도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주변과 접촉을 자제해 주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천시도 철저한 방역으로 더 이상의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코로나 방역 의지를 드러냈다.
이 시장은 “현재까지 250명의 확진자 중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확진자는 53명이다. 역학조사관의 판단하에 조금의 의심이라도 있다면 자가격리를 명령하고, 철저히 격리조치 되고 있다”며 “자가격리자로 인하여 코로나19가 추가 전파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가정의 구조상 자택에서 격리가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지정된 격리 시설로 이송하여 격리하는 등 자가격리자 관리에 철저를 하여 자가격리자로 인한 가정 내 전파를 원천차단하도록 하겠다”고 표명했다.
한편, 오늘부터 2주 간 제천시 손실보상적 재난지원금 신청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