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제천 원주 A합창단 관계자 관련 중·고교생 3명 추가 확진… 고교생 1명 재검

제천서 14일 오전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이날 오후 3명이 추가 발생해 오늘만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된 학생들은 원주 A합창단 수강생으로 제천에 거주지가 있는 원주 A합창단 피아노 반주자(제천 350번)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당국은 제천 350번이 확진됨에 따라 밀접접촉자를 긴급 검체를 한 결과 의림여중 1명, 내토중 1명, 제일고 1명 등 중고등학생 3명이 추가로 확진되었고, 제일고 1명도 재검대상자에 올랐다고 밝혔다.
 
다행히도 오전에 확진된 20대 여성(제천 350번)의 가족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현재 학생 3명의 같은 반 학생을 포함한 학교 내 접촉자들에 대한 검체가 진행 중이며, 아울러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는 시민들은 위험도에 따라 시설 격리를 하는 등 추가 전파 위험을 차단하고 있다.
 
이상천 시장은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추가 확진 학생들은 최초 확진자와 동일 차량으로 원주로 이동하여 수업을 받는 관계였고, 공통적으로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었음에도 최초 확진자만 먼저 검사를 받았고, 이후 학생들의 접촉이 확인되어 가족, 같은 반 학생들까지 긴급 검체를 실시하는 등 매우 숨가쁜 방역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스크 착용 등 생활수칙 준수뿐만 아니라, 의심증상 발현 시 병의원 방문 전 검사받기, 동일 집단 함께 검사받기 등을 꼭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제천시 누적 확진자는 353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제천 350번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원주 A합창단원 1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이들 중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