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열린 ‘2023 농촌진흥청 농업인 경영정보화 경진대회’ 정보화 전략 분야에서 제천 복숭아 정원 반도원(신월동 소재) 정주환 대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인 경영정보화 경진대회’는 스마트 농업, 디지털 마케팅 등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농가 소득을 올린 성공 사례를 찾아 공유·확산하고자 농촌진흥청이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회다.
올해 경진대회는 10월 상순에 지역 예선을 통과한 총 10명의 참가자들 중 사전 서면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됐다.
반도원 정주환 대표는 제천에서 납작복숭아, 신비복숭아 등을 재배하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판매하고 있다. 특히 블로그 판매는 10초 안에 완판되어 ‘복켓팅(복숭아+티켓팅)’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 대회에서 반도원은 ICT 적용 토양수분 측정, 광센서 등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농작물을 생산하고 제천시 농업기술센터와의 협력으로 생산한 친환경 포장재 개선 등 디지털 농업 확산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주환 대표는 “SNS 플랫폼과 인기 품종을 공유해 시장을 확대하고 상생 가능한 농촌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정보화로 인한 농산물 정보 공유가 활발해진 만큼 농업인들의 정보화 역량을 향상시켜 제천 농산물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