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산악회·봉사단(회장 이상복)은 12월 30일 궁전뷔페 1층에서 늘푸른산악회 창립 2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립 스물두 번째를 맞이하여 회원 간 소통과 화합뿐만 아니라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산악회 발전에 이바지한 회원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이영표 상임고문, 제천시자원봉사센터 박종철 센터장, 기관 단체장,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늘푸른산악회 기 입장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감사패 및 공로상 수여, 생필품 전달, 개회사, 늘푸른 1년의 발자취 동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사례가족에게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나누어 주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경과보고에서 늘푸른산악회는 2002년 산을 좋아하고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창립되어 현재 1,65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정기산행 194회는 물론 비정기적 산행으로 회원들의 건강증진과 친목을 도모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 ‘사랑과 나눔’이라는 모토로 창단된 늘푸른산악회 봉사단은 현재 6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도 제천의 ‘봉사 사관학교’라고 불릴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한 해를 보냈다.
특히 ▲노인종합복지관·노인회관 배식봉사 ▲생산적 일손봉사 ▲전국 중등축구, 롤러스피드스케이트대회, 하키 대회 등 경기 안내 및 지원활동 ▲장애인 행사 도우미 및 배식봉사 ▲하천 및 공원 지역 환경정화 활동 ▲클린 산행 ▲자원봉사센터 직영사업 누룽지 만들기 외 다양한 봉사활동 참여 등 현장에서 한걸음 다가가는 봉사 활동을 펼쳐 지역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만찬 후 이어진 2부에서 회원들은 십시일반 회원들이 후원한 풍성한 경품 추첨을 하며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이상복 단장은 “늘푸른산악회가 22년이 됐다. 예전에는 1,500고지, 1,200고지 등 높은 산을 올라가려고 했으나 지금은 올레길, 둘레길 등 가능한 힘 안 드는 곳만 찾아가고 있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매월 정기산행 동참을 위해서 메시지를 1,760명에게 보내고 많은 분이 산행 신청을 한다”며 “여러분 덕분에 늘푸른산악회는 건재하고 매월 산행과 봉사를 할 수 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단장은 “코로나로 산행이 중단되고 버스로 7대, 5대 가던 산악회 규모가 이제는 잘해야 3대 가며 명맥만 유지하고 있어 안타깝지만 늘푸른산악회가 있기 때문에 이상복이 있고, 여러분이 계시기에 늘푸른산악회가 존재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끝으로 “내년에 산행도 많이 하고 봉사도 많이 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또한 우리 산행하시는 분 중에서도 존재를 잘 모르시는 분이 많다”며 “산행도 하면서 봉사도 같이하면 더 우리가 즐겁지 않겠냐”고 독려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사진=박범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