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 청소년교향악축전서 2년 연속 최우수상 “제천 청소년 위상 드높여”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이윤진, 지휘 김상현)가 제6회 대학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전에 참가하여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으며 제천 청소년의 위상을 드높였다.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는 경기아트센터와 한국음악협회 경기도지회의 공동주최로 사전 신청한 36개 팀 중 21개팀을 뽑는 사전 심사에서 당당히 선정돼 전국 유수 청소년 교향악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충북에서는 두 팀이 참가했다.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은 클래식 연주자를 꿈꾸는 국내 청소년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치고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클래식 인재 육성의 장으로, 국내 청소년 교향악단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2016년부터 6년째 이어오고 있는 청소년교향악단의 꿈의 클래식 무대이다.

올해는 21개 청소년 교향악단 1,000여 명의 단원들이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날짜별로 3개팀씩 안산, 고양, 이천, 군포, 용인, 구리, 성남 등 경기도 7개 지역 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는 22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다산유스오케스트라, 고양누리청소년오케스트라와 함께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펼쳤다.

‘프란츠 슈베르트’의 <로사문데> 연주에 이어 제천고 출신으로 경희대 음대에 재학 중인 신상용 군이 기교적이고 난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B단조 3악장 론도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를 환상적으로 협연해 깊은 인상을 남기며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그 결과 3개 팀 중 가장 화려한 연주 평가를 받아 최우수 Brillante(브릴란트)상을 거머쥐었다.

지역 내 청소년 40여 명으로 구성된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는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지역의 주요 행사 참여, 나눔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자선공연 및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대한민국청소년교향악축전(2016년, 2020년, 2021년)에 선정되어 참가하였고 2017년에는 이탈리아 “레코르티 델 아르테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소렌토와 카바에서 두 번의 연주를 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향악 축전에서 연달아 상을 받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 교향악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제천문화재단의지역문화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으며, 청소년 클래식 음악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윤진 단장은 “전국 단위 큰 행사에 참여해 높은 수준의 연주를 펼친 단원들과 이를 이끌어준 김상현 지휘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단원들이 코로나19로 연습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음에도 땀 흘려 좋은 결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많은 무대 경험과 정기·자선 음악회 등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을 기르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이번 청소년 교향악 축전은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되며, 모든 공연은 정부의 거리 두기 지침과 방역 수칙을 준수해 운영하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