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청소년 오케스트라(단장 이윤진, 지휘 김상현)의 18회 정기연주회가 11월 23일(토) 오후 5시 30분 제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로 격려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열리는 힐링 콘서트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 수준 높은 세 번의 협연 무대로 클래식 참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인선·김도훈·박규태 콘서트가이드의 안내로 잭 불럭 편곡의 이탈리아 민요곡으로 연주회의 문을 연다.
이어 밝고 행복한 하루되길 바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아 국내 정상급 테너 박경환이 광고 음악과 영화 어바웃 타임 음악으로 알려진 지미 폰타나의 ‘일몬드’를 들려준다. 계속해서 난도 높은 노래로 세기의 테너 가수들이 부르는 대중가요이기도 한 아구스틴 라라의 ‘그라나다’를 노래한다.
세 번째로 김연아 갈라쇼 세션에 참여하고 중앙대 외래교수로 있는 드러머 양왕렬이 모차르트 심포니 40번 ‘더 폴리’를 청소년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색다른 음악적 재미를 선사한다.
중후반부에는 청소년오케스트라의 한 뼘 성장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라틴음악 세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스페인 스타일 선율과 아프리카 리듬에 쿠바의 감성이 더해진 아르투로 마르케즈의 ‘단존 2번’과 활력 넘치는 리듬과 중독적인 멜로디로 유명한 라파엘 헤르난데스 마린의 ‘엘 쿰반체로’를 연주하며 청중을 흥겨운 리듬에 취하게 할 예정이다.
끝으로 라틴 스타일의 댄스 음악인 래너드 번스타인의 교향적 춤곡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맘보 중에서’를 선사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이윤진 단장은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적 경험을 통해 삶의 가치를 이해하고 연주를 통해 바람직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김상현 지휘자님을 모신 지 10년이 되었다. 그동안 지휘자 선생님과 함께했던 단원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명예 단원으로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바쁜 와중에도 지휘자 선생님의 10주년을 빛내주기 위해 시간을 내어 연습에 참여해 준 명예 단원들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는 단체로 다양한 계층에게 음악을 선물하고 지역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사랑과 격려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는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지역의 주요 행사(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폐막식, 한방바이오축제, 제천시민의 날, 벚꽃축제, 옥소예술제 등)에 참여하였으며 나눔음악회(9회), 찾아가는 음악회, 자선공연 및 후원활동(청풍호노인사랑병원, 매포초등학교, 호스피스, 하소아동복지관, 엘림의집 등)을 하였으며 대한민국청소년교향악축전(2016년,2020년)에 선정되어 참가하였고 2017년에는 이탈리아 “레코르티 델 아르테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소렌토와 카바에서 두 번의 연주를 하기도 했다. 2023년 2월에는 스페인 디에시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초청으로 현지 오케스트라와 합동 연주를 통해서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 2020년과 2021년 대한민국청소년교향악축전 선정 연주에서는 최우수 연주상을 받기도 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