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청소년 오케스트라(단장 이윤진, 지휘 김상현)의 17회 정기연주회가 11월 18일(토) 오후 5시 30분 제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로 격려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열리는 힐링 콘서트로 슈베르트 음악 중심의 음악회로 꾸며진다. 또한 청소년오케스트라의 한 뼘 성장한 모습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두 번의 협연 무대를 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구성하여 관객을 맞이한다.
윤인선 콘서트가이드의 안내로 아름다운 선율로 마음을 밝게 하는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슈베르트의 ‘로자문데’ 서곡으로 연주회의 문을 연다.
이어 음악인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첼로 엄준수(제천 장락초 6학년) 군이 밝고 경쾌한 분위기가 흐르는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 다장조 1악장 모데라토’를, 바이올린 장세빈(충주북여중 3학년) 양이 뛰어난 화성과 고전적인 선율을 느낄 수 있는 호프마이스터의 ‘비올라 협주곡 라장조 1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를, 피아노 이지민(제천여고 1학년) 양이 피아노 선율이 매우 아름다운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1악장 알레그로 몰토 모데라토’를 협연한다.
끝으로 발랄한 음악적 특징으로 인해 오늘날 오케스트라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는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5번 내림 나장조’를 선사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이윤진 단장은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에게 음악을 선물하고 지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청소년단체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사랑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주회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일상 회복을 위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제천 시민 여러분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드릴 수 있는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는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지역의 주요 행사(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폐막식, 한방바이오축제, 제천시민의 날, 벚꽃축제, 옥소예술제 등)에 참여하였으며 나눔음악회(9회), 찾아가는 음악회, 자선공연 및 후원활동(청풍호노인사랑병원, 매포초등학교, 호스피스, 하소아동복지관, 엘림의집 등)을 하였으며 대한민국청소년교향악축전(2016년,2020년)에 선정되어 참가하였고 2017년에는 이탈리아 “레코르티 델 아르테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소렌토와 카바에서 두 번의 연주를 하기도 했다. 2023년 2월에는 스페인 디에시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초청으로 현지 오케스트라와 합동 연주를 통해서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 2020년과 2021년 대한민국청소년교향악축전 선정 연주에서는 최우수 연주상을 받기도 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