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톡톡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민환경지도자대학 제29기 수료식 및 발대식 개최

자연은 유리알 같아서 한번 파괴되면 다시 돌이킬 수 없게 된다. 이에 지구의 환경 문제를 고민하고 지구를 살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시민환경지도자대학 29기에 입학하고 그 과정을 마무리하며 명예환경감시원과 환경부사업 비산업분야 전문컨설턴트로 지역 곳곳에서 환경 파수꾼 당당히 나섰다.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이영표)가 추진하는 시민환경지도자대학 29기 수료식 및 발대식이 6월 24일 제천시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수료식은 제천시 김창규 시장, 제천시의회 이정임 의장,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 김시화 전 시민환경지시민환경지도자대장, 김윤동 시민환경지도자대학총동문회장 및 수료생, 사)충청북도장애인단체연합회 제천시지부 조성원 회장 등의 내빈을 모시고 모범교육생에 대한 상장 수여와 졸업생 선서, 소감문 발표, 졸업과제 발표 등 그간의 열정을 축약하여 보여주며 마무리됐다.

시민환경지도자대학은 지난 3월 18일 개강하여 6월 14일까지 14개 과정을 모두 소화하며 29기 수료생 38명을 배출했다.

특히 이번 수료생들은 UN이 채택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17개 목표와 관련된 과정으로 ▲환경 첫걸음 ▲지속 가능 발전 목표와 환경의제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도시정책 ▲지구온난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기후행동 대응 ▲선진진 견학 ▲제천시 자연순환 우수사례 ▲마음의 정원 ▲지속 가능한 사회로의 전환 ▲엘렌랭어의 마음 알아차리기 ▲공동주택 관리 제도 개선방안과 입주자 대표회의 역할 ▲왜 지구의 절반은 쓰레기로 뒤덮이는가 ▲청정환경을 위한 인간행동과 자기관리 등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자연생태환경 문제에 대해서 심도 있게 학습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최성준 수료생이 대표로 수료증을, 수료생 중 조성호·류영순 씨는 14번의 교육과정을 열정적으로 참여해 개근상을 각각 받았다.

또한 환경지도자로 모범을 보인 최성준 29회장에게 시장상, 김송희 제29기 총무에게 의장상, 권정애·이다현 수료생에게 협의회장상, 최은서 수료생에게 총동문회장상이 각각 주어졌다.

이어 29기 수료생들은 앞으로 제천을 위한 건강한 활동은 물론 자연과 생명사랑을 실천하겠다고 선서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교육 과정 내용이 담긴 영상을 감상하며 4개월의 여정을 돌아봤다.

2부에서는 졸업과제 발표와 모임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영표 상임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 기후가 66년 만에 6월 기후가 최고 온도를 올라가고 있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우연이 아니고 우리 인간이 만들어냈고, 이산화탄소 배출로 지구 온도 상승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의를 통해서 배운 것을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면 교육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제천시의 환경 발전과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서 주셔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수료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환경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원동력으로 지속 가능한 제천을 만들어 가는데 시민환경지도자 대학 수료생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시민환경지도자대학총동문회 김윤동 회장은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오늘날, 여러분이 선택한 이 길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시민환경지도자대학에서의 배움과 경험은 단순히 지식의 축적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모두 함께 살아가는 지구를 지키는 실천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오늘의 수료를 가능하게 했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헌신할 힘이 되어줄 것”이라며 “총동문회는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유네스코지정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인 환경지도자대학을 매년 운영 중에 있으며 2002년부터 올해 29기까지 총 1,6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각 기수별 모임을 구성해 다양한 실천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저작권자 ©제천또바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원계좌 새마을 9003-2812-3860-4
예금주 제천또바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