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 권섭 선생의 탄생 348주년과 함께 선생의 문학 혼을 기리고, 제천 예술인들의 화합을 위한 제16회 옥소종합예술제가 8월 30일, 31일 양일간 문암영당과 시민회관에 3,000여 명의 사람을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 제천지회(회장 유필상)가 주최하는 옥소종합예술제는 지난 30일 오전 10시 문암영당에서의 고유제와 (사)한국국악협회(지부장 곽병숙)의 국악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시민회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상천 제천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기관 단체장들이 붓글씨 퍼포먼스로 옥소예술제의 개막을 알렸다.
이날 펼쳐진 성악 공연, 옥소 4행시 쓰기, 가족사진 무료 촬영, 옥소 유작 묘사대회, 옥소 유작 전시전, 옛 의림지 사진전, 제천시화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튿날 31일에는 옥소 유작 묘사대회 최우수상 의림여중 표수정 학생을 비롯한 10명의 학생들과 권오상씨를 비롯한 9명의 옥소 4행시 수상자, SNS 이벤트 공모에 당선된 이은경씨를 비롯한 3명의 수상자에게 각각 시상이 진행됐다.
제2회 옥소가요제에서는 12일간의 짧은 접수기간에도 불구하고 예선에 58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예선을 통과한 12명이 본선에서 열띤 경연을 벌여 김호진(남, 27)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5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한편 시민들에게 옥소 권섭 선생의 문학과 작품세계를 알리고 제천의 문화적 공간, 생각하는 공간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옥소 권섭 문학관 건립 서명운동’을 벌여 예술제에 참여한 많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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