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지난 8월 초 집중폭우 시 산사태로 인한 토사매몰로 피해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던 자원관리센터 배수로의 토사물 340톤을 제거하는 응급 복구공사를 지난 13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자원관리센터는 폭우로 인한 매립장 상부 대형 산사태로 많은 양의 토사가 우수배수로를 막으면서 매립장이 침수되었고, 제방유실과 함께 도로가 배수로 역할을 하면서 계곡수로 인해 침출수처리장 매몰, 재활용선별시설과 소각 및 음식물처리시설이 일부 침수되어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생활폐기물 반입중단에 따른 주택가 적체 생활쓰레기 처리를 위하여 소각시설 및 음식물 처리시설을 즉시 응급복구 하여 임시가동 하였으며, 적체된 종량제봉투 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괴산 및 원주시로 일부 위탁처리 함으로써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생활폐기물 수거를 신속히 정상화했다.
시 관계자는 “우수배수로 토사제거 응급복구를 완료함으로써 당분간 태풍 및 국지성 폭우 시 원활한 우수처리로 지난번과 같은 피해의 걱정을 덜었다”라며 “침수매몰 된 침출수 처리장도 준설을 마치고 기계전기통신 등 시설물 복구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10월 초 정상가동 목표로 복구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이로써 자원관리센터의 시급한 수해피해 응급복구를 완료하였으며, 피해시설물에 대하여는 금년도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1년부터 특별재난지역 국비로 확보한 개선복구비 77억 3천8백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사태 사방댐 8개소 및 우수배수로 추가설치 등 향후 수해피해가 없도록 본격적인 항구복구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